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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수업 -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박재찬(달리쌤) 외 지음, PBL PLANET 기획 / 경향BP / 2021년 5월
평점 :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블렌디드 수업>
글쓴이 박재찬, 김은별, 박지원, 최고은, 최미소
경향BP 출판
2021년 5월 21일 발행
쉽게 배우고 바로 적용하는 블렌디드 러닝 초보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
▶ 대세는 짜파구리다
저자는 블렌디드 수업을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조리한 '짜파구리'에 비유합니다. 짜파구리를 먹어 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 수 있듯이 블렌디드 수업도 효과적인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해 본 교육자들은 알 수 있습니다.
짜파구리를 한 번에 잘 만드는 사람도 있지만 여러 번 시도해서 만들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블렌디드 수업도 처음부터 잘 하는 선생님이 계시고 여러 번 시도해도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정답은 없지만 코로나 이후에 블렌디드 수업은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효과적인 온라인 수업 경청 지도 방법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것
"잘 들으세요" 보다 "선생님을 보세요."
"경청하세요" 보다 "말하는 사람의 눈을 바라보세요."
온라인 수업을 하다보면 화면을 끄거나 친구가 발표하고 있는데 중얼중얼 노래를 부르거나 돌아다니거나 수업에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만지고 있거나 누워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이야기 하다보면 수업의 흐름이 끊길 때가 많아요. 아이들에게 온라인 수업 경청 지도를 미리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온라인 수업이 처음이니까요. 저자들은 이런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알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블렌디드 수업>에는 블렌디드 수업 기초 다지기, 블렌디드 수업을 위해 필요한 온라인 학급 만들기, 블렌디드 수업 도구 마스터 하기, 블렌디드 수업 고민 해결하기에 대한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교사가 아니기때문에 온라인 수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블렌디드 수업 도구 마스터하기를 살펴보았습니다.
★ 패들렛 수업 활용
제가 최근에 온라인 수업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던 도구가 '패들렛'이라는 구글 플랫폼이었는데 이 책에서 다뤄주네요.
"블렌디드 수업은 패들렛 하나면 끝난다."
저도 패들렛이라는 도구를 사용해봤는데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zoom 처럼 선생님 외에 학생들은 가입할 필요없이 링크를 타고 들어와서 수업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패들렛에는 8가지 종류의 게시판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가장 기본인 담벼락 기능만 사용해봤어요. 저는 대면 수업할 때도 대부분 포스트잇에 자기 생각을 써서 칠판에 붙이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온라인에서는 패들렛 담벼락 기능이 바로 포스트잇 대신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쓰고 말하고 싶은 걸 쓰면 모두가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이나 그림도 추가할 수 있어서 온라인 수업할 때 너무 편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수업에 참여하신다면 꼭 말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패들렛만으로도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패들렛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패들렛 프로 요금은 한 달에 8000원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패들렛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저자도 아이들과 패들렛을 사용하면서 정말 많이 실패했다고 합니다. 실패를 반복하길 원치 않는 선생님들을 위해 팁을 알려주셨어요. 사진 찍는 방법이나 사진 회전하는 법, 패들렛에서는 악플이나 'ㅋㅋㅋㅋㅋㅋㅋ'로 도배하지 않기를 계속 반복한다면 선생님도 아이들도 패들렛의 고수가 되어있을거라고 하네요. 지금은 zoom 채팅과 주석으로 조금 더 능동적인 수업을 하려고 노력중이지만 패들렛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이브워크시트 수업 활용
라이브워크시트는 온라인 활동지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워크시트를 자주 만드는 편인데 온라인 수업할 때는 워크시트를 못 나눠주기때문에 많이 불편했어요. 프린터 하지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활동지는 소리나 움직이는 영상도 삽입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은 간단한 명령어만 입력하면 된다는데 저도 처음 보는 방법이라서 설명을 봐도 잘 모르겠네요. 일단 라이브워크시트 사이트에 들어가서 직접 연습을 해봐야겠어요. 라이브워크시트는 8가지 명령어를 활용하여 활동지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빈칸 넣기, 선택하기, 드롭박스 중 하나 선택하기, 선으로 연결하기, 체크 박스, 배열하기, 소리 파일 첨부하기, 동영상 보여주기로 재미있는 활동지를 만들 수 있겠어요. 이 외에도 조사 활동지를 만들거나 재미있는 평가 문항지도 만들 수 있습니다.
★구글 독스 수업 활용
패들렛과 라이브워크시트만 있어도 재미있고 능동적인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방법이 또 있습니다.
바로 구글 독스 입니다. 구글 독스의 도구들은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비슷해요. 구글 프레젠테이션으로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기 수업을 만들 수 있고,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사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스프레드시트는 엑셀과 비슷합니다. 구글 드로잉으로 협동화를 그릴 수도 있어요. 저는 zoom에 있는 주석으로 아이들과 협동화를 그려봤는데요. 다음에는 구글 드로잉을 사용해봐야겠습니다.
<블렌디드 수업>에는 많은 사진 자료가 들어있어요. 블렌디드 수업 초보자 선생님들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이 쓰여있습니다. e학습터 사용이나 네이버 밴드 사용, 구글 설문지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패드로 애니모티콘을 만드는 방법, 제가 제일 배우고 싶었던 파워포인트 녹화하는 방법도 나와있네요.
코로나 때문에 작년 초에는 어떤 수업도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학교에 못가면서 학습도 이루어지지 않았죠. zoom을 이용해서 수업한다고 했을 때 얼마나 무시무시한 느낌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유치원, 초등학생 아이들도 zoom 수업을 너무 잘합니다.
<블렌디드 수업>을 만든 저자들은 모두 초등학교 교사들로서 직접 블렌디드 수업을 하며 시행착오의 과정까지 담아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모든 과정이 들어있답니다.
저도 올 해 zoom 으로 비대면 그림책 수업을 하게되면서 어떻게 하면 온라인 수업을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zoom 으로 시작해서 동영상 만드는 법, ppt 만드는 법까지 작년에 열심히 연습하며 수업을 하고 있는데 더 새로운 수업 방식이 필요했습니다.
이 책은 블렌디드 수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 블렌디드 수업은 계속 될 것이고, 코로나가 종식 되었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수업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들께서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방법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하셔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온라인 수업에 대한 방법을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블렌디드 수업 준비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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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