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몰리맨디 이야기 2 - 깜짝 선물을 받아요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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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를 아시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어린이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 동화를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너무 기뻤어요. 그림을 보면 요즘 그림이 아니라는 분위기를 확 느끼셨을거예요. 그림책은 아니지만 귀엽고 깔끔한 선으로 되어있는 그림에 자꾸 눈길이 가요. 그림 속 삽화에는 색이 칠해져있지 않고 선으로만 되어있는데도 말이에요. 그 시절에 입었던 옷, 가구, 풍경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상상을 도와줘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의 소제목을 보셨나요?
밀리몰리맨디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나열되어 있어요. 일찍 일어났다던지, 선물을 받았다던지, 공연을 보러 간다던지, 소풍을 간다던지, 밀리몰리맨디의 좋은 친구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줍니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2권에서는 총 13가지의 짧은 에피소드가 들어있어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신문 어린이지면에 처음 실리게 되었다고해요. 저는 이 동화를 읽으면서 왜 짧은 에피소드를 모아놨을까 궁금했었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에피소드 시작할 때마다 '옛날 어느 날, 옛날 옛적 어느 날'이라고 쓰여있었어요. 그래서 신문에 실렸다는 이야기를 읽고 바로 이해가 되었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 신문에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실었었지요. 지금은 어린이 신문에 실었던 동화를 전부 엮어서 그분의 동화로 만들어진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요즘에 그분들의 동화를 읽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아마 영국에서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가 있었나봅니다.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동화를 들려 준다는 것은 전쟁이 일어나고 힘들었던 시절에 어린이들에게는 작은 기쁨이 되었을 거예요.

첫 번째 에피소드는 '밀리몰리맨디가 일찍 일어나요' 입니다. 처음 시작도 너무 예쁘게 시작해요. 옛날 이야기 들려주듯이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문장도 길지 않았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표현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글을 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밀리몰리맨디와 친구들은 들판으로 갔어요. 친구 수전이 불렀어요. 버섯이 자라고 있다고 외치면서 말이죠. 어린 친구들이 버섯을 따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아이들은 버섯을 따서 식료품 가게 아저씨에게 팔려고 버섯을 따는 것이었어요. 할아버지랑 함께 사는 소년이 버섯을 따고 있는것을 보고 밀리몰리맨디와 친구들은 그 소년을 위해 열심히 버섯을 땄어요. 모두들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영국에서도 그 시절에는 어린이들이 산에서 무언가를 따서 팔기도 했었군요. 이 이야기에는 어렵게 사는 소년을 도와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그 시절에도 이 이야기를 읽고 많은 어린이들이 친구들을 도와주기도 했겠죠?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에피소드 하나씩 읽어줘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재미와 교훈도 들어있어서 좋고,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가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장으로 썼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다른 에피소드도 찾아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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