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 스파이 4 : 암호 해독 키드 스파이 4
맥 바넷 지음, 마이크 로워리 그림, 이재원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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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스파이  KID SPY​> 4. 암호 해독

맥 바넷 글 
마이크 로워리 그림  
이재원 옮김

◆  작가 소개

맥 바넷 님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그의 작품은 칼데콧 아너 상, 보스턴 그로브 혼 북 상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세모> <네모> <동그라미>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왜냐면 말이지>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회 연속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가 '맥 바넷'의 <키드 스파이>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키드 스파이는 색깔을 하나씩 지정합니다. 파란색, 초록색, 보라색에 이어 이번에는 빨강색입니다. 레드 스파이라는 이름의 비디오 게임 캐릭터가 등장해요. 재미있는 건 실제 색이 어떤 색이든 이 책에는 빨강, 주황, 검정만 나옵니다. 흰색도 나오잖아요!라고 한다면 그건 종이색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할 거예요. 어쨌든 최소한의 색으로 각 책마다 강한 인상을 주는 일러스트레이터 마이크 로워리 그림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많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면지부터 강렬한 붉은색 바탕에 영국 여왕, 맥, 강아지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이 그려져 있어요. 둘째 아이는 영국 여왕이 제일 재미있다고 해요. 영국 여왕은  모르는 사람을 불러서 명령을 내리는 변덕쟁이라고 하면서 너무 웃기다고 볼 때마다 낄낄 거리네요. 아이들의 웃음 코드와 제 웃음 코드랑 다른 가봐요. 저는 이해할 수 없는 티키타카하는 장면에서 웃음 코드를 찾을 수 없어서 슬프네요. 

이 책은 누구의 것이라는 이름 쓰는 부분부터 벌써 흥미롭네요. 보통 본인 이름을 쓰는데, 주의사항에 절대 자기 이름을 쓰면 안 된다고하니 아이들이 깊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키드 스파이의 일원이 된 기분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말을 읽으며 저희 아이들이  "맥 바넷이라는 작가가 어렸을 때 진짜 있었던 일일까?" 라고 물어봅니다. 저는 뭐라고 대답을 해줘야 할까요?

어쨌든 아이들은 맥 바넷이라는 작가가 아이였을 때 스파이였다고 믿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키드 스파이>는 어른 동화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보고 또 보면 성공이에요. 저는 무슨 말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1장 첫 제목이 게임보이예요. 게임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게임, 작은 휴대용 게임기, 비디오 게임기, 컴퓨터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맥'도 게임을 좋아하고, 장래 희망이 게임 테스터예요. 게임을 미리 해 보고 오류가 있는지 없는지 테스트 해 보는 어린이죠. 이미 유명한 어린이도 있다고 하네요.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겜보이라는 게임이 있었거든요. 게임팩을 하나 꽂으면 그 게임이 실행되는건데 그 당시 진짜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나요. 그 때도 일본 게임이 엄청 유명했고, 유행이었죠. 오락실에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기 위해 남자 아이들이 우르르 가기도 했고, 오락실에 간다고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었지요. 

맥은 영국여왕에게 갔지만 여왕의 명령을 어기고 달아나요. 불량 스파이가 된 맥은 적이 남긴 암호를 해독해야하는데, 암호가 엄청 웃겨요. 암호가 '라라옵다에비 다라업레에비비'예요. 이 암호를 풀 때까지 돌아갈 수 없다고 한 맥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일본에도 갑니다. 일본왕이 갑자기 '닌텐도'라는 회사를 들어 본 적 있냐고 물어요. 그리고 닌텐도라는 회사에 대해서 알려주네요. 갑자기 닌텐도 회사의 역사를 왜 알려주는지 이해 할 수는 없지만 맥 바넷 작가가 사는 곳에서도 닌텐도 게임을 좋아한다는 건 알게 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닌텐도 게임을 워낙 많이 하니까요. 

닌텐도 회사는 처음부터 게임회사가 아니었더라구요. 닌텐도에서는 처음에 놀이 카드를 먼저 만들었다고 해요. 여러 가지를 계속 만들어서 판매를 시도하다가 게임을 만들어 팔게 되었다고 합니다. 암호를 풀기 위해 일본에서 한참 돌아다녔지만 맥은 암호를 못 풀었어요. 과연 맥은 암호를 풀 수 있을까요?


저는 <키드 스파이>시리즈를 처음 읽었어요. 암호 해독이라고 하길래 어린이 독자들이 암호를 풀면서 읽는 책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주인공 맥이 암호해독을 하기 위해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니는 이야기였어요. 소제목이 40개나 되지만 소제목이 많은 만큼 이야기가 짧아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어요. 긴 호흡으로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니만큼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맥 바넷 작품을 보면 굉장히 엉뚱하면서도 창의적이고, 재미있어요. 우리가 생각한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기도 하고, 모두가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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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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