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2 - 고대 그리스에서 온 선생님과 금지된 상자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2
앨리스 해밍 지음, 마이크 가튼 그림, 민지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2​>
고대 그리스에서 온 선생님과 금지된 상자

글 앨리스 해밍 
그림 마이크 가튼 
옮김 민지현 
아름다운사람들 출판

 ◆ 작가 소개

앨리스 해밍 님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를 좋아했습니다. 2013년 매버릭사를 통해 첫 번째 그림책을 출간한 이후 30여 권의 책을 냈습니다.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시리즈는 영국 학교 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한 읽기물로 선정되었습니다.


메모왕 '알로'는 공책에 메모하는 걸 좋아해요. 메모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4학년 때도 선생님이 하신 말씀과 반 아이들의 행동까지 전부 기록한 수첩 덕분에 재미있었던 일, 신기했던 일을 모두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1권 '원시시대로 떠난 체험학습'에서는 '알로'가 있었던 반 아이들이 문제를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계속 바뀌고 있었는데 원시인처럼 보이는 오그 선생님이 오셔서 그 반 아이들과 함께 원시시대 체험학습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오그 선생님은 아이들이 무엇을 잘 하는지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시고 학교 수업과 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변화할 수 있게 만듭니다. 

2권 '고대 그리스에서 온 선생님과 금지된 상자'에서는 알로가 5학년이 되었습니다. 알로는 원래 긴 단어를 큰 소리로 말하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였는데, 4학년 때 오그 선생님을 만나고 많이 나아졌어요. 선생님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었답니다.

알로는 이제 5학년 P반 입니다. 1권에서 나왔듯이 이 학교에서는 반 이름을 정할 때 선생님의 이름 알파벳 첫 글자를 쓰게 됩니다. 알로의 새로운 선생님 이름은 피티아 선생님이에요. 그래서 p반이지요. 피티아 선생님은 오그 선생님처럼 동물 가죽 옷을 입은 특이한 선생님은 아니지만 평범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메모했습니다. 알로가 5학년이 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게될지 저도 궁금한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만큼 1권이 너무 재미있었기때문에 2권도 기대가 되었어요.

이 책은 삽화, 종이 질감, 글자크기 등 챕터북처럼 만들어져있어요. 총 191페이지로 되어있으며, 역사 상식과 독해력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5학년이 되어서는 피티아 선생님을 만나 2주나 지났답니다. 피티아 선생님이 아무일 없이 계속 지내고 계신 걸 보니 알로네 반 아이들에게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오그 선생님을 만났던 이 아이들은 피티아 선생님에게도 이상함을 느낍니다. 피티아 선생님은 항상 다음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고 계신것 같다고 알로는 메모장에 메모한 글을 읽어줍니다. 피티아는 고대 그리스 아폴로 신전의 여사제, 고대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던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예언 했다는 기록도 있다고 알로는 온라인 검색한 글을 다시 읽어줍니다. 자신이 메모한 글을 읽으며 피티아 선생님이 이런 사람이 아닐까 상상하고 있는데 진짜 미스터리한 사람일까요?

피티아 선생님이 등장합니다. 피티아 선생님은 하얀 드레스를 입었고, 어깨에는 보라색 얇은 스카프를 둘렀고, 왼쪽 팔에는 얼룩무늬가 있는 뱀을 감고 있어요. 겉모습만 봐도 평범해 보이지는 않죠?

피티아 선생님은 상자 하나를 책상 한쪽으로 밀어놓으면서 아이들에게 당부를 합니다. 

"이 상자를 만져도 되고, 뭘 해도 좋지만, 열어 봐서는 안 돼. 상자를 여는 것은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으니까." ​

상자를 열지 말라고 당부하시는 피티아 선생님을 보니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장면이 떠오르네요. 바로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입니다. 판도라에게 절대 상자를 열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상자를 열게 되잖아요. 이 아이들도 상자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해합니다.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아이들은 상자 속에 뭐가 있을까 다양한 생각을 합니다. 보물이 있을까, 생선이 있을까, 또 다른 상자가 있을까,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을 것 같다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상자 안에는 뭐가 들었길래 피티아 선생님께서 절대 열지 말라고 했을까요?

아이들은 고대의 극장을 직접 구경하며 연극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전자 칠판을 봤다고 했지만 너무 진짜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어리둥절해요. 피티아 선생님이 진짜로 마법을 부린 걸까요?

1권에서는 체험학습을 갔는데 2권에서 알로네 반은 연극을 준비하게 됩니다. '판도라의 상자' 에 대한 이야기로 연극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연극을 하던 중에 누군가가 상자를 바꿔치기 하면서 아이들은 이 상자를 열고 맙니다.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을 때도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났다는 걸 모두 알고 있을 거예요. 이 아이들이 상자를 열었을 때도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세요.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시리즈>는 영국 학교 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한 읽기물로 선정된 도서입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일단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니 읽으라고 말하기도 전에 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길지 않아서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3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



#메모왕알로와미스터리학교 #앨리스해밍 #아름다운사람들 #메모왕알로와미스터리학교2 #고대그리스 #창작동화 #어린이도서 #추천동화 #서평이벤트 #책세상맘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