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시작하는 초등 글쓰기 2 - 후야의 일기 2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 글쓰기 2
윤희솔.후야 지음, 성현정(아이앤드로잉)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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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시작하는 초등 글쓰기 2​>
후야의 일기 2

글 윤희솔 
일기글 후야 
그림 성현정(아이앤드로잉) 
위즈덤하우스 출판 
2021년 8월 2일 발행



후야의 일기 2탄이 나왔어요. 초등1학년인 막내가 후야의 일기 1탄을 읽으면서 2탄을 얼마나 많이 기다렸나몰라요. 막내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어요. 담임 선생님께서 읽을 책을 가져오라고 했다면서 후야의 일기 1탄을 학교에 가져가서 읽고 또 읽었어요. 그래서 후야가 어떻게 일기를 썼는지 자세히 알고 있어요.

 1학년 1학기 국어 마지막 단원이 그림 일기쓰기를 배우는데, 일기에 대해서 잘 알고 있더라구요. 올 해 1월부터 글쓰기를 시작한 저희 막내에게 아직은 글쓰기가 어렵기만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건 더 어려울거예요. 하지만 방학에 그림일기 숙제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일기를 꼭 써 보기로 했어요.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 글쓰기 2>에는 일기 글감 노트가 있어요. 1탄에는 노트가 따로 없어서 책에 직접 쓸 수도 없고 조금 난감했는데 2탄에는 노트가 따로 되어있으니 책을 읽고 직접 써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일기 글감 만들기 코너 중에 '궁금한 질문 만들기'가 있어요. 책 속에 들어있는 내용이 그대로 '일기 글감 노트'에 들어있습니다. 먼저 만화 일기를 읽고, 후야 처럼 글감을 찾고 일기를 쓰고 싶다면 일기 글감 노트를 활요하면 좋을 것 같아요. 1학년인 저희 아이에게는 살짝 어려운 듯 해요. 2학년 때 후야처럼 글감을 찾아서 일기 쓸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일기 쓰기 글감을 정했다면 '일기 글감 노트'에 있는 열칸 노트에 후야처럼 일기를 쓸 수 있습니다. 글감 만들기와 열칸 노트 2페이지씩 10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 글쓰기 2>는 10가지 후야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만화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을 위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화로 만들어주셨어요. 이 글을 쓴 윤희솔 선생님은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을 쓴 저자입니다. 하루 3줄 초등 글쓰기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위한 책도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어요. 후야가 있었던 일은 만화로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만화에 그대로 표현된 후야가 있었던 일을 보셨다면 이번엔 후야가 직접 쓴 일기를 읽어보세요. 후야의 일기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아이가 어떻게 이런 일기를 쓸 수 있을까, 우리 아이도 이렇게 일기를 쓸 수 있을까 아주 조금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후야가 직접 쓴 입말, 생생한 표현을 어떻게 쓸 수 있게 되었을까? 

후야가 이렇게 멋지게 일기를 쓸 수 있었던 이유는 후야의 엄마인 윤희솔 선생님때문입니다. 방법은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에 자세히 나옵니다. 일단 아이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일기를 쓸 때는 겪은 일을 자세히 써 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글감에 대해서 막내의 생각을 충분히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어요.

그림일기를 쓰기 위해 어떤 일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볼까 생각해 보기로 했어요. 오늘은 대청소를 했기 때문에 대청소에 대해 써 보자고 했어요. 하지만 저희 막내는 단칼에 거절합니다. "난 대청소에 대해 안 쓸거야. 난 아까 누나랑 동전 닦은 일에 대해서 쓸거야." 하며 제목을 쓰더라구요. 저는 깜짝 놀랐어요. 아무 생각 없는 줄 알았더니 자신이 쓸 이야기도 생각하고, 모르는 글자에 대해 물어보면서 척척 쓰더라구요. 

첫째와 다르게 막내는 그냥 예쁘기만 해요. 그래서 한글도 늦게 시작했어요. 막내는 2021년 1월1일에 글쓰기를 처음 시작했고, 매일 3줄 글쓰기를 한지 7개월이 되었어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척척 쓰는 걸 보니 3줄 글쓰기의 기적을 보는 듯 합니다. 아직 맞춤법도 많이 틀리고, 많이 서툴지만, 언젠가는 후야처럼 일기를 쓸 수 있겠죠?

  '솔샘의 일기 쓰기'는 일기 쓰기의 다양한 방법이 들어있어요. 이 부분은 저학년 아이들이 스스로 읽을 것 같지는 않고, 부모님이 읽고 참고하셔서 아이들에게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물음표 일기를 써 봐요'라는 부분을 미리 읽고 아이와 일기쓰기를 할 때 아이와 질문하기 놀이를 하면서 일기쓰기 글감을 찾아보는거죠. 솔샘의 일기쓰기 꿀팁도 이용해 보세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글쓰기를 할 수 있게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주시는 솔샘의 진심이 이 책 속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후야가 있었던 일도 너무 재미있고, 그림도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수시로 꺼내봅니다. 후야가 직접 쓴 일기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후야보다 내가 더 글씨를 잘 써~' 이러면서 용기(?)를 얻기도 하죠. '후야의 일기'를 보면서 미리 일기쓰기에 대해서 배운 저희 막내는 오늘도 그림일기 한 편을 재미있고 즐겁게 쓰고 그렸습니다. 첫 글쓰기이자 글쓰기의 가장 기본인 일기쓰기를 후야와 함께 시작해 보세요. 지겨운 일기쓰기에서 재미있고 독특한 일기를 쓸 수 있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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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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