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아트 컬러링 - 알파벳을 따라 색칠하면 작품이 완성된다!
주재범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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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아트 컬러링>

주재범 그림  
비타북스 출판 
2021년 7월 30일 발행

 ◆작가 소개

주재범 님은 현재 픽셀 아티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2019년 픽셀 아트 개인 전시회, 2020년에는 서울시 공공 미술 프로젝트, 기업 콜라보 프로젝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픽셀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픽셀 아트와 컬러링이 만났다. 픽셀 아트란 디지털 화면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단위인 사각형의 작은 점, PIXEL에 아티스트 감성을 더해 창작한 작품이다. 아이들이 이 책에 있는 그림을 골라 작은 PIXEL을 색으로 한칸씩 채웠는데, 멋진 작품이 완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픽셀에 관심이 있었던 이유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네모칸으로 이루어진 게임을 하면서 익숙해진 사각형의 작은 점이 컬러링을 할 때도 낯선 느낌없이 즐겁게 색칠 할 수 있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색칠공부책이 꼭 있다. 우리집에도 컬러링북이 여러 개 있는데 매일 색칠을 하지는 않지만 가끔 색칠을 하다보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집중하는 느낌이 꽤 괜찮다. 코로나 때문에 색칠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이런 이유가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색칠을 완성한 후에는 뿌듯한 마음까지 생긴다. 

이 책은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의 작품을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컬러링북이다. 아티스트가 정한 컬러가 알파벳으로 표시가 되어있다. 비슷한 색을 찾아서 색칠하다보면 입체감있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픽셀 아트 컬러링>은 가이드북과 바탕지가 들어있는 컬러링북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에 수록된 픽셀 아트 작품은 아주 쉬운 레벨 1부터 페이지 한 장을 색으로 꽉 채워야하는 레벨 4까지 총 20가지의 작품이 있다. 자기 수준에 맞게 골라서 색칠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초1, 초3, 초5인 우리 아이들도 수준 별로 골라서 할 수 있었다. 초1인 막내는 레벨 1으로, 초3 누나와 초5 누나는 레벨 1에서도 조금 어려운 그림으로 시작했다. 컬러링을 할 수 있는 도구는 앞이 뾰족한 색연필이나 얇은 촉 마커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픽셀이 워낙 작아서 두꺼운 색연필이나 싸인펜으로 색칠하니 어려움이 있었다. 저자는 번지지 않는 수성펜 (플러스펜)을 추천했다. 


가이드북에는 컬러링 바탕지가 몇 페이지에 있는지 나와있고, 어떤 색으로 칠해야하는지 컬러 팔레트가 나와있다. 색 번호가 정확하게 나와있지않아서 비슷한 색을 찾으면 된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픽셀에 알파벳이 전부 써 있기 때문에 색을 찾아서 그대로 색칠하면 된다. 우리 아이들도 비슷한 색을 찾아서 색칠했다. 알파벳을 보고 색칠했을 뿐인데 꽤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다. 이 그림은 마커로 색칠했다. 마커는 살짝 색칠해도 또렷한 색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했다. 

연필처럼 생긴 색연필을 뾰족하게 깎아서 색칠했는데 아이들은 손에 힘이 별로 없으니 꾹꾹 눌러서 색칠하는 게 힘들었다. 아무래도 작은 네모칸을 채워야하다보니 쉬워보일 수도 있지만 각진 네모 모양때문에 어려움도 있었다. 색연필은 흐릿하게 보이니 또렷한 색감을 원하시는 분은 플러스펜이나 마커로 색칠하길 바란다.


*저자의 컬러링 팁!

1. 가지고 있는 채색 도구들 중에서 컬러 팔레트와 가장 유사한 색을 찾아 색칠하면 된다.

2. 알파벳 순서대로 색칠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하고 싶은 색부터 색칠해도 좋다.

3. 펜으로 색칠할 때 너무 왔다갔다 많이 하면 종이가 살짝 벗겨질 수 있다. 한쪽 방향으로 색칠하면 더 깔끔하고 예쁘게 색칠할 수 있다.

4. 픽셀 전체를 색칠 하지 않고, 빗금이나 점, 열십자 모양이나 엑스자 모양으로 빈칸을 채워도 좋다. 



레벨3,4는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아직 도전을 못 했다. 픽셀 전체를 색칠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한다면 무늬를 넣어서 칸을 채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다른 매력의 그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픽셀을 하나씩 채우는 동안 아이들은 말없이 꽤 오랜 시간 집중했다는 것이다. 막내는 픽셀을 채우고나서 완성 된 그림을 보고 굉장히 좋아했다. 

픽셀로 채워져있는 그림을 보고 있으니 내가 학생 때 했던 십자수가 생각이 난다. 그러고보니 십자수는 실로 네모칸을 하나씩 채웠는데, 아이들은 색칠도구로 채우고 있다. 픽셀은 우리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을 때부터 우리 곁에 있었다. 혹시 픽셀 그림이 낯설게 느껴지는 어른이 있을까? 아이들은 이미 픽셀이 사용된 게임을 하며, 픽셀로 된 색칠을 하며 픽셀을 가지고 자유롭게 놀고 있다. 픽셀은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다. 물론 동글동글하게 표현은 할 수 없겠지만 우리가 아는 명화까지 픽셀 아트 컬러링을 하면서 집에 있는 동안 색다른 색칠을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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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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