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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두의 그림 학교 ㅣ 완두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7월
평점 :
*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_ 다비드 칼리 글
* '프랑스 플뢰르 드 셀 상' 수상 작가 _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완두의 그림 학교>
글 다비드 칼리
그림 세바스티앙 무랭
옮김 박정연
진선아이 출판
2021년 7월 20일 발행
◆ 작가 소개
다비드 칼리 님은 1972년에 스위스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2005년 바오밥 상, 2006년 볼로냐 라가치 스페셜 상 등 많은 상을 탔습니다. 저서로는 <완두> <완두의 여행 이야기> <누가 진짜 나일까?>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세바스티앙 무랭은 1976년 프랑스 오베르빌리에에서 태어났습니다. 2015년 프랑스 플뢰르 드 셀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완두> <완두의 여행 이야기> <루이의 특별한 하루> <회색 늑대의 꿈>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 '완두'팀이 돌아왔습니다. 다비드 칼리가 글을 쓰고, 세바스티앙 무랭이 그림을 그린 그림책 <완두>는 2018년 출간, <완두의 여행 이야기>는 2019년 출간에 이어 세 번째 완두 그림책 <완두의 그림 학교>가 올 해 출간되었습니다. 작고 귀여운 완두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 그림책도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완두의 그림 학교> 겉면을 살펴보면 다른 그림책과 다르게 책등을 노란 패브릭으로 되어있으며, 책등에 있는 책 제목, 작가 이름 등은 그냥 인쇄가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눌러서 만든 거라 너무 고급스럽고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원서 <L'école de dessin de Petit Pois> 그림책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표지 그림을 살펴보니 완두와 작은 곤충들의 단체 사진이 그려져 있습니다. 완두와 곤충들 모두 행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하고 있어요. 이 책은 특히 저희 막내가 너무 좋아합니다. 그림책을 다 읽고 난 막내의 표정이 딱 완두의 표정이었어요. 초록 숲 속에 살고 있는 작고 귀여운 완두를 만나 보세요.
최대한 그림책 면지에 있는 컬러 느낌을 살려보려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작은 완두콩이 가득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책에서 면지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 그림책에서는 앞, 뒤 면지가 전부 같은 그림으로 되어있습니다.
"완두를 아시나요?"
완두는 위대한 예술가예요.
모두가 완두를 좋아하죠.
완두는 작업실에서 매일 우표 그림을 그려요.
완두의 작업실을 보세요. 완두가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어요. 트럼프 카드를 작은 집게로 고정시켜서 이젤을 만들었는데, 완두는 트럼프 카드보다도 작아요. 음료수 병 뚜껑에 성냥개비를 잘라서 의자를 만들었어요. 옆에 있는 연필통과 잉크통은 굉장히 크네요. 겉모습은 작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보입니다. 완두는 다양한 우표를 많이 그렸어요. 그리고 또 그렸죠.
"그림 학교를 여는 건 어때?"
한 친구가 완두에게 말했어요.
정말 좋은 생각이었어요!
어린 예술가 중에 한 친구가 그림 학교를 열어보라는 제안에 완두는 그림 학교를 세우기로 결심합니다. 완두에게는 새로운 일이었고, 마음 설레는 일이었어요. 누군가가 제안한 일에 마음 설레었던 적이 있나요? 잠 못들 정도로 설렘을 경험 해 본적이 있나요?
저희 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미국에 있는 고모네 집에 가기 전날 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여행가기 전에 설레는 마음이 커지잖아요. 2년 동안 설렘이라는 마음을 계속 가둬놓고 있지만요. 저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나 새로운 책을 볼 때 굉장히 설렙니다. 완두가 그림 학교를 세우기로 결심했을 때 얼마나 설레였을지 저는 상상할 수 있었어요. 그 설렘을 경험해 봤으니까요.
완두가 그림 학교를 세운 그림은 그림책 내에도 있지만 뒤 표지에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장면이 중요하다는 거겠지요. 완두의 그림 학교 간판을 걸고, 트럼프 카드로 만든 이젤을 세우고, 병뚜껑으로 만든 의자를 추가로 만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무엇을 하려는지 사다리를 들고 열심히 움직입니다. 이제 학생만 오면 되는데요. 오픈 하기 직전이 가장 신나고 기대감이 증폭됩니다. 어떤 친구가 올까, 내가 새로 만든 그림 학교가 잘 될 수 있을까, 도구 준비는 잘 되었는지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완두의 그림 학교에 신입생이 들어왔습니다. 신입생 중에 그림을 처음 그린 학생도 있고, 아주 잘 그리는 학생도 있었어요. 그리고 다리가 8개인 타란툴라도 있습니다. 같은 성격의 친구들은 하나도 없었어요. 전부 다양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완두는 이 친구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주었을까요? 이 친구들은 그림 학교에서 어떤 작품을 그리게 될까요? 완두는 그림 학교를 통해 무엇을 배우게 될까요? 그림책으로 확인해 보세요.
*그림책 속 재미있는 명화 보기
완두와 그림 학교 학생들이 미술관에 전시를 보러 가는 장면이 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도 다 아는 유명한 작품이 나옵니다. 바로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베르툼누스>와 <가을>입니다. 이 그림에는 과일, 꽃, 곡식 등이 그려져있어요. 그림 학교 학생들이 얼마나 군침을 흘리며 지나갔을지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림을 그린 세바스티앙 무랭의 센스 넘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림책 속 숨겨져있는 장면을 찾는 것도 그림책을 보는 큰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다비드 칼리가 이번 그림책으로 독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림책 마다 주는 메시지가 있는데, 이번 그림책에서는 서툴러도 괜찮으니 마음껏 네 꿈을 펼쳐 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어요. 완두는 아주 작지만 아주 큰 꿈을 이루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이야기 해 줘야겠어요.
서툴러도 괜찮아!
마음껏 네 꿈을 펼쳐 봐!
다비드 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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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