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돈 습관 사전 : 학습편 -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27가지 똑똑한 돈 이야기 아홉 살 돈 습관 사전
박정현 지음, 남현지 그림 / 다산에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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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돈 감각이 아이의 평생 부자 습관을 만든다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돈 공부 교과서


<아홉 살 돈 습관 사전​> 학습편

박정현 지음  
남현지 그림  
다산에듀 출판 
2021년 7월 13일 발행

◆저자 소개 

박정현 님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꾸준히 금융 교육을 해 오고 있으며 각종 강연을 통해 학부모와도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돈이 자라는 나무>   <13세, 우리 아이와 돈 이야기를 시작할 때> 가 있습니다.



드디어 저학년도 읽고 이해 할 수 있는 경제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경제책인 <아홉 살 돈 습관 사전>은 '학습편'과 '생활편'으로 총 두 권으로 되어있습니다. 학습편에 27가지, 생활편에 27가지로 어린이가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54가지 이야기를 알려줍니다.  

 제가 소개할 책은 '학습편'입니다. 학습편에는 가정 경제, 가격과 시장, 돈과 금융, 기업과 국가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우리가 소속되어있는 가장 작은 단위에서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경제에 대해 이해하고, 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태도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돈은 무엇일까요? 필요한 물건, 내가 먹고 싶은 걸 살 때 쓸 수 있다고 말하네요.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경제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고, 저축하고, 돈을 잘 쓰는 법을 알려주면서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경제 놀이를 하고 있어요. 막연하게 경제 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돈이 무엇인지, 올바른 돈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초등학생인 저희 아이들이 저보다 먼저 읽고나서 너무 재미있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읽어 보니 귀여운 일러스트도 있고, 이야기식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읽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우리가 속해있는 가정, 돈을 쓰러 가는 시장, 꼭 필요한 금융, 초등학생에게는 조금 어렵지만 꼭 알아야하는 기업과 국가가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 가정 경제 - 부모님이 열심히 벌어오신 돈으로 우리 가족이 생활해요.

우리 가정에는 아빠가 열심히 벌어오신 돈으로 생활합니다. 어렸을 때는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안 하면 어디서 돈이 펑펑 솟아나는 줄 알아요. 저는 아이들에게 자주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아빠가 회사에서 힘들게 일해서 돈을 벌어오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한 물건이나 맛있는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거라고 자주 이야기합니다. 저는 여기까지만 이야기 해줬는데, 이 책에서는 경제 용어도 나옵니다. 

부모님이 벌어들인 돈을 소득이라고 설명하고, 소득에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불로소득이 있고, 그것에 대해 아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에는 핑크색 밑줄이 그어져있으니 핑크색 밑줄이 그어진 부분은 더 꼼꼼하게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의 소득으로 우리 가족이 생활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니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이게 되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 가격과 시장 - 왜 채소와 과일 가격은 계속 달라져요?

아이들과 장 보러 가면 "엄마~ 오징어 사 줘, 사과 사줘, 귤 사줘" 등 이거 사줘, 저거 사줘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는 대형마트에도 가지만 전통시장에도 자주 가거든요. 아이들과 전통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엄마인 저는 가격과 제철 채소인지, 제철 과일인지, 싱싱한지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단순하게 먹고 싶은 걸 이야기하지요.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하지만 제철이 아니거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쌀 때는 못 산다고 합니다. 아이는 왜 안돼냐며 항의를 하지요. 갑자기 계란 값이 오르고, 대파 값이 오르고, 마스크 값이 오르는 이유는 알지 못합니다. 물론 어느 순간 다시 가격은 안정됩니다. 지금 아직 계란이 비싸긴 하지만 대파 값이나 마스크 값은 전부 내렸어요. 시장에 가면 아이들과 가격을 이야기하면서 가격이 내릴 때까지 조금 기다리자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의 이야기를 읽는다면 엄마가 그 때 왜 안 사줬는지 이해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돈과 금융 - 돈을 많이 만든다고 해서 모두 부자가 되지는 않아요.

이번에는 어려운 말을 공부해보려고 해요. 돈은 흔해지고 물건은 귀해지니까 물건 가격만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가 굉장히 흥미롭게 본 부분이었어요. 아이들이 한 번씩은 꼭 이야기했는데요. 돈이 없으면 은행에서 돈 만들면 되자나~ 라고 하잖아요. 저희 아이가 이 부분을 읽더니 왜 돈을 마구 찍어내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어요. 

 아프리카에 짐바브웨라는 나라에서 진짜 있었던 이야기를 이야기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이해하더라구요. 짐바브웨에서 나라 살림이 어렵다는 이유로 돈을 엄청나게 만들어내는 바람에 100조짜리 지폐도 생겨났다고 합니다. 돈은 휴지 조각으로 변해서 화장실에서 휴지 대신에 지폐가 쌓여있었다고 합니다. 돈보다 휴지가 더 귀하게 되어버렸다는 슬픈 이야기네요. 돈은 너무 많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절히 만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겠죠?



▶ 궁금한 게 있어요!

 '궁금한 게 있어요' 에는 경제이야기에 대해서 어린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 9가지가 들어있어요.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고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금융 교육을 해 오고 계신 선생님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잘 알고 넣으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어린이 경제 교육의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데 제대로 된 경제 교육을 아이들에게 해 줘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은행에 데려가서 저축을 하도록 하거나, 주식을 만들어 주는 현실적인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도 좋지만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홉 살 돈 습관 사전>은 부담스럽지 않은 글밥에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경제 교육책이에요. 아이들이 수시로 꺼내 읽으니 자연스럽게 돈에 대해서 올바른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엄마인 저도 아이들과 돈에 관련된 대화를 하기 위해 열심히 읽었습니다. 초등 아이들과 돈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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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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