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이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만이 있어요>

글,그림 요시타케 신스케 
옮김 권남희
주니어 김영사 출판 
2021년 4월 1일 발행

◆ 작가 소개  

요시타케 신스케 님은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쓰쿠바대학 대학원 예술연구과 종합조형코스를 수료했어요. 그리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 <이게 정말 마음일까?>  <이게 정말 천국일까?>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심심해 심심해>, 일러스트 에세이 <있으려나 서점>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이유가 있어요>등이 있습니다.​





<불만이 있어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이미 봤던 분도 계실거예요. 예전 그림책은 절판되었습니다. 주니어 김영사에서 멋진 그림책으로 다시 재출간했습니다. 물론 조금 달라진 것이 있어요. 번역하는 분이 바꼈답니다. <불만이 있어요>를 번역한 분은 권남희 님이에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이고, <이유가 있어요>외 280여 권의 책을 번역하셨어요. 새로운 번역으로 재출간 된 <불만이 있어요>를 만나보세요. 


그림책을 좀 봤다하는 어른이나 아이들은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을 적어도 한 권은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이 분의 그림책을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챙겨봤습니다. 이 작가의 그림책은 정말 상상력이 풍부해요. 그림책을 보는 독자까지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들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을까 감탄하면서 보게 됩니다. 멋진 작품을 발표한 이 분은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


<불만이 있어요>는 아빠에게 불만이 가득한 여자 아이의 이야기예요. 아빠에게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아빠의 답을 들으면서 한 가지씩 오해가 풀어지는 듯 하죠. 반전은 아빠가 여자 아이에게 질문을 하면서 일어납니다. 


  이 아이는 아빠에게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요시타케 신스케가 두 아이의 아빠이기 때문에 혹시 아이들과 했던 이야기를 그림책의 소재로 사용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집에 있는 '아빠'하고 정말 비슷한 면이 있어서 아빠가 된 이후 처음으로 그림책을 읽어보라고 권했어요. 이 이야기는 아빠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서 읽어보라고 했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잘 읽어보더라구요. 

  

  아빠도 꼭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이기도 해요. 아이의 엉뚱한 질문, 아이의 불만스러운 질문을 아빠에게 갑자기 했을 때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빠가 당황할 수도 있거든요. 요시타케 신스케가 전하는 아빠 노하우도 놓치지 마세요.  


표지에는 아이가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면지에는 아빠가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어요. 늦었으니 치카하고 자라고 하는 것 같고, 음식을 남긴 것, 아빠 일 하는데 책 읽어달라고하고, 마트에서 아이가 사달라고 하는 걸 안 사준다고 하네요.

 저희 집에도 늘 있는 일입니다. 늦었으니 빨리 자라고 소리 지르고, 음식 남기지 말고 골고루 먹으라고 하고, 마트에서는 사달라고 하는 간식을 안 사줍니다. 특히 아이가 놀아달라고 할 때는 바쁘다고 하죠. 갑자기 마음이 찔리네요. 😆




"난 지금 화가 났어요.

왜냐하면 어른들이 너무 얌체 같아서 말이에요.

불만을 몽땅 얘기해서

얄미운 짓을 못 하게 해야겠어요."

"나 아빠한테 불만이 있어요!"

<불만이 있어요>중에서




이 부분에서는 "잘 한다~ 잘 한다~! 내 마음이 딱 저렇거든. 꼭 나 대신 이야기를 해 줘!" 라는 전 세계 어린이의 응원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당당하게 들어 와서 따지는 아이의 모습에 아빠는 바른 자세를 하고 아이의 눈을 맞추며 경청을 해 주시네요.  드디어 아이가 질문을 합니다.

"어른들은 밤늦게까지 안 자면서 왜 아이들한테는 일찍 자라고 하는 거예요?"​


아빠의 변명(?)이 아닌 아빠는 아이에게 굉장히 진지하게 대답을 합니다. 

"그건 말이지....."​




아빠는 산타 할아버지의 부탁을 받은 조사원이 밤에 늦게 자는 아이는 없는지 몇 번씩 조사하러 오기 때문이라고 변명(?)이 아닌 진지한 대답을 아이에게 해 줍니다. 아이는 아빠의 말을 믿기 시작하네요. 😅



질문과 답을 하면서 아이에게 쌓였던 불만도 사그라지고, 아빠에게 쌓였던 불만도 사그라집니다. 아이와 아빠의 재미있는 대화를 보고 있으면 우리 집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아이와 대화로 풀어가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그림책을 아이가 본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이 그림책을 부모가 본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불만이 많을거예요.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집에 있는 시간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아이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책 커버를 벗겨보니 깜짝 선물 등장!!

'색칠해 보세요'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어린 친구들과 함께 그림책 읽고 색칠하기 독후 활동까지 할 수 있겠어요. 


 
#불만이있어요 #요시타케신스케 #주니어김영사 #불만 #이해 #그림책 #그림책추천 #책세상맘수다 #서평이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