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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세계사 365 -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 ㅣ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심용환 지음 / 빅피시 / 2021년 6월
평점 :
세상의 모든 지식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세계사 365>
심용환 지음
빅피시 출판
2021년 6월 30일 발행
◆ 작가 소개
심용환 님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 성공회대학교에서 외래교수이며, 역사N교육 연구소 소장이다. 저서로는 <단박의 한국사> <단박의 조선사> <역사 전쟁> <헌법의 상상력> 등이 있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라디오 <타박타박 세계사>, TBS <역사스테이 흔적> 등 출연.
"만약 당신이 오늘을 이해하고 싶다면 어제를 살펴보라. -펄 벅"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요즘은 조금씩 꾸준히 볼 수 있도록 만든 책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역사는 워낙 양이 많기때문에 한 번에 다 읽기엔 너무 부담스러워요. <1페이지 세계사 365>도 392페이지로 되어있기 때문에 책 두께가 꽤 두껍습니다. 그래도 읽어보기로 도전 한 까닭은 하루 1페이지 365일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 X>에서 역사 마스터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해 주고 있어요.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 주실까, 세계사라는 분야를 전부 담아낼 수 있을까, 세계사 중에 어떤 역사 이야기가 나올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1페이지씩!
월요일 - 동양사
화요일 - 인물
수요일 - 서양사
목요일 - 예술사
금요일 - 문명사
토요일 - 빅히스토리
일요일 - 도시사 · 기술사
시대순으로 쭉 나열한 책이 아닙니다. 매일 1페이지씩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매일 주제가 바뀝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주제가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일은 '춘추 전국 시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음 동양사를 또 보고 싶으면 일주일 뒤인 8일 '에도 막부'를 읽으면 됩니다. 매일 새로운 주제의 세계사 이야기를 읽어도 좋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먼저 읽어도 좋겠어요.
다른 주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살짝 예상이 되는데 일요일에 도시사, 기술사는 뭘 이야기한다는 건지 궁금했어요. 도시사, 기술사에는 인류 발전에 혁신적 영향을 준 도시기술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베네치아, 북아프리카와 알제리, 알람브라 궁전 등 입니다.
▶ 빅히스토리 104번 집사
인류 최초의 세계사로 평가받는 작품은 라시드웃딘이 편찬한 <집사>라는 책이라고 합니다. <집사>가 등장한 배경에는 몽골족의 세계 지배가 연관되어있어요. 저는 이 책을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인류 최초의 세계사로 평가받는 작품이 잘 알려지지 않는 까닭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사는 유럽사 중심으로 쓰여있기 때문입니다.19세기 제국주의 시대를 통해 유럽이 전 세계를 지배했으며 유럽인들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사라는 장르를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역사 서술의 중심에 유럽사가 있고, 유럽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문명권의 역사는 소략하거나 부실하게 정리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거죠.
저자가 이 책에 중국과 일본, 아시아에 대해서 쓴 이유도 여기에 있었네요. 우리는 지금까지 누구에게 치우쳐져 있는 역사를 배우고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세계사'라는 틀 안에서 인류의 역사와 관련된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저자가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매일 한 장씩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서양사 164 로마의 황제
로마의 황제들이 보여준 모습은 로마 제국의 운명을 넘어 향후 서양 역사의 진로를 결정 지을 정도로 대단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그레고리우스력은 거의 카이사르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스 천문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1년을 365일로 정하고 율리우스력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July (7월) 는 그의 이름 '율리우스 카이사르'에서 따온 말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그레고리우스력은 율리우스력을 1852년에 약간 수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1년을 어떻게 365일로 정했을까 얼마 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이 책을 조금만 더 일찍 읽었더라면 카이사르의 이야기를 해 줬을 거예요. 그 옛날에 그리스 천문학자들은 무엇을 보고 1년을 365일로 정할 수 있었을까요? 세계사 365를 읽으니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한 점이 계속 생기네요.
이야기를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책 속 세계사에 빠져들었어요. 읽으면 읽을 수록 다른 이야기도 읽어보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에요. 아이들이 자고 있는 조용한 밤에 <1페이지 세계사 365>를 읽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새벽까지 읽고 있었네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보다는 세계사의 다양한 사건, 인물, 도시, 작품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가 세계사라고 알고 있었던 유럽사에서 벗어나 이제는 시야를 넓게 가져야겠습니다.1페이지에 많은 내용을 담으려다보니 글자 폰트가 굉장히 작습니다. 학생들은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을 사전처럼 찾아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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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