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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 원시시대로 떠난 체험학습 ㅣ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앨리스 해밍 지음, 캐스린 더스트 그림, 민지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6월
평점 :
*영국 학교 도서관협회 읽기물 선정도서!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
원시시대로 떠난 체험학습
글 앨리스 해밍
그림 캐스린 더스트
옮김 민지현
아름다운사람들 출판
2021년 6월 17일 발행
◆ 작가 소개
앨리스 해밍 님은 대학에서 도서관 사서, 웹사이트 편집자, 대외활동 담당자로 일하면서도 언제나 글을 썼습니다. 2013년 첫 번째 그림책인 <The Black and White Club>을 출간한 이후, 30여 권의 책을 냈습니다.
"위기에 빛을 발하는 알로의 메모와 역사 상식!"
내 이름은 알로다.
1. 나는 남자아이다.
2. 나는 모든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 정리한다.
3. 나는 공룡을 좋아한다.
4. 나는 많은 사람 앞에서 긴 단어를 잘 말하지 못한다.
5. 가장 친한 친구는 네이선과 데이지 메이다.
▶ 말썽 많은 4학년 X반에 미스터리 선생님까지..
알로는 메모를 습관처럼 열심히 하는 메모왕이에요. 알로는 퍼플 힐 초등학교 4학년이에요. 퍼플 힐 초등학교에서는 담임교사의 이름 첫 자를 따서 학급 이름을 불러요. 예를 들어 이름의 철자가 N으로 시작하는 선생님의 3학년 반은 3N반으로 불리게 됩니다. 그런데 알로가 있는 4학년 반을 맡았다가 떠나간 선생님이 자그마치 4명이에요. 한 달에 한 번씩 계속 반 이름이 바뀌게 되니 결국 알로가 있는 반 이름은 4X반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4X반에는 말썽부리는 아이들이 많은가봐요. 선생님이 떠난 이유도 다양합니다. 사실 그 부분을 읽다가 껄껄 웃었어요.
메모왕 알로는 선생님이 떠난 이유도 꼼꼼하게 메모를 했고, 4X반의 일거수일투족을 전부 메모장에 기록했답니다.
드디어 4X반에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뼈로 만든 귀고리를 달고 있어."
새로 온 선생님은 정말 흰 뼈로 만든 귀고리를 달고 있었고 모피 옷을 입고 머리칼은 사방으로 뻗쳐 있는 모습에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모습이었어요. 이 선생님의 이름은 오그 입니다.
선생님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말은....
"저는 오그라고 합니다."
▶ 4학년 X반에 무슨 일이?
"쿵 땅땅 타각 탁 탁 짝 짝 콰광, 쾅 쾅"
오그 선생님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아무 말 없이 리듬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도 두드리면서 학교 전체를 돌고 돌아 운동장으로 나갑니다. 난생 처음 이런 경험을 해 본 아이들은 오그 선생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 4학년 X반 첫 현장학습을 가다.
멋진 가정통신문이 학부모님들께 도착합니다. 워낙 말썽 부리는 학생들이 많았고, 선생님이 계속 바꼈기 때문에 현장학습을 한 번도 못 갔는데 4학년 X반이 동물원으로 현장학습을 하러 간다고합니다.
야호~~~~!!
오그 선생님의 매력에 학부모님들도 빠져듭니다. 재미있는 준비물은 뼈가 붙어 있는 스테이크 생고기였어요. 오그 선생님은 이걸로 뭘 하려고 하는 걸까요? 아이들과 동물원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하려고 하는걸까요?
▶ 평범한 동물원이 아니야!
동물원에 도착한 아이들은 이곳이 평범한 동물원이 아니라는 것을 재빨리 알아차립니다. 그곳에는 우리가 평소에 동물원에서 봤던 동물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지요. 아이들 앞에 아파토사우루스가 나타나기전까지 아이들은 현장학습 장소가 어떤 곳인지 몰랐답니다.
공룡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머리를 낮춰 아이들 가까이 다가갔다. 그중에서도 페이지가 가장 가까웠다. 공룡이 여전히 나뭇잎을 오물거리며 페이지의 얼굴을 이리저리 들여다보는 동안 페이지는 창백한 얼굴로 굳은 듯이 서 있었다. 주변에 둘러선 아이들이 귀청이 떨어져라 비명을 질러도 공룡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공룡이 페이지를 잡아먹으려나 봐!"
p67~68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 도착한 4X반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오그 선생님은 4X반에서 무사히 학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까요?
<메모왕 알로와 미스터리 학교 1>의 원제는<Arlo, Mrs Ogg and the Dinosaur Zoo>입니다. 알로의 첫 번째 이야기는 오그 선생님과 공룡 동물원에 대한 이야기예요. 오그 선생님은 원시시대에 있었던 일을 아이들에게 경험시켜 줍니다.
오그 선생님의 교육방식은 복장만큼이나 특이했어요. 아이들에게 어떤 주의도 주지 않았고, 아이들에게 그 어떤 잔소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언제든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해 주었어요. 오그 선생님은 아이들을 진심으로 믿어주었기 때문에 4X반에 흥미로운 일이 생깁니다.
알로의 이야기는 1권에서 끝나지 않고, 2권과 3권에서 계속 됩니다. 2권에서는 고대 그리스에서 온 선생님이 등장하시고, 3권에서는 중세에서 온 선생님이 새로 오시네요. 1권을 다 읽었더니 다음 선생님의 수업도 기대가 됩니다. 재미있는 창작 동화를 읽었는데 역사 상식이 덤으로 따라오네요. 아직 세계사에 관심이 없다면 이 책은 세계사를 시작 할 수 있도록 브릿지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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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