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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쓰왕과 똥꼬 마녀들 ㅣ 빤쓰왕 시리즈
앤디 라일리 지음, 보탬 옮김 / 파랑새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깔깔 웃다가 똑똑해지는 책
영미권 학교 리더쉽 수업 교과서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 셀러!
<빤쓰왕과 똥꼬 마녀들>
글, 그림 / 앤디 라일리
파랑새 출판
2021년 5월 24일 발행
◆ 작가 소개
앤디 라일리 님은 카우보이 모자를 좋아하는 영국의 만화가입니다. <자살토끼> 시리즈로 유명해요. 영화나 텔레비전에 재미있는 작품들을 썼고, 에미상과 영국 영화 및 텔레비전 예술상을 수상했습니다.
등장 인물을 소개할게요. 빤쓰왕 에드윈, 빤쓰왕이 어려운 일을 수행할 때마다 도와주는 질 장관, 어릿광대 메건은 좀 엉뚱하지만 항상 빤쓰왕과 함께 다닙니다. 똥꼬 마녀들인 마녀 잔주와 마녀 그렙, 제가 이름을 보자마자 급 안타까운 마음이 든 등장 인물인 위 아래가 바뀐 인어 샐리도 있어요. 제가 "얘 어떡하냐?" 그랬더니 아이들이 와서 왜 그러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보여줬더니 아이들도 같이 빵~터졌답니다.
책 커버를 넘기자마자 면지를 보고 그냥 넘어가는 어린이는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도 모르게 읽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거예요. 읽을 필요 없다는데도 계속 읽게 됩니다. 막내는 면지 부분을 읽을 때 돌려~돌려~돌리면서 읽어요. 너무 재미있는 면지는 읽어도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면지부터 기발한 매력에 빠지면서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기대감이 뿜뿜 솟아요.
<빤쓰왕과 똥꼬 마녀들>을 처음 봤는데 왜 빤쓰왕인지, 왜 똥꼬 마녀들이라고 했는지 궁금했어요. 아이들에게도 물어봤는데 그냥 재미있게 흥미를 끌어내기위해 제목을 웃기게 지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네요. 하지만 저는 조금 더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 한국어판 제목도 너무 재미있지만, 저는 원제도 함께 봅니다. 원제는 <KING FLASHYPANTS AND THE BOO-HOO WITCHES> 입니다. boo-hoo는 우는 소리를 글로 나타낸 거예요. 그래서 the boo-hoo witches 라고 불리는 마녀들은 상대방이 울면 마법이 더 강력해지나봐요. 그러니까 마녀들 앞에서 절대 '흑흑' 울면 안되겠죠?
짜증나는 섬에서 펼쳐질 엄청나게 냄새나고 괴상망측한 모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빤쓰왕은 평범하지 않은 아홉 살 소년입니다. 이번에는 미끄럼틀을 뚝딱 만들었네요. 회전 구간이 두 군데나 있는 미끄럼틀을 빤쓰왕이 먼저 탔는데 스릴 만점,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마을 아이들에게 울트라 캡숑 미끄럼틀을 탈 수 있도록 했답니다. 빤쓰왕은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착한 왕이에요.
빤쓰왕은 무조건 재미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질 장관의 생각은 달랐어요.
심통이 난 빤쓰왕은 뭔가 일을 꾸미는 것 같네요.
"오늘 밤에는 침대에 눕더라도 너무 깊이 곯아떨어지면 안 돼. 오늘 밤에 탐험을 떠나 보는 거야!"
빤쓰왕과 메건은 질 장관이 가지 말라고 했던 수상한 목초지로 한밤 중에 몰래 갔답니다. 그곳은 정말 수상했어요.
수상한 목초지에서 발견한 아주 강력한 지팡이를 성에 가지고 왔고, 아주 강력한 지팡이때문에 질 장관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빤쓰왕은 자신이 가져 온 강력한 지팡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똥꼬 마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아주 강력한 지팡이때문에 몰려 온 똥꼬 마녀들은 질 장관을 잡아갑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줬던 질 장관이 잡혀가고나니 빤쓰왕은 고민에 빠집니다. 그리고 질 장관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깨닫게 되지요. 가까이에 있을 때는 그 사람의 소중함을 몰라요. 항상 그 사람의 빈 자리가 생겼을 때 깨닫게 됩니다. 빤쓰왕과 메건은 질 장관을 구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자마자 다음 책은 언제 나와? 라고 물어요. '빤쓰왕은 계속됩니다'라는 저자의 마지막 말이 쓰여있으니 다음 책도 기대하겠습니다.
쿠키 영상처럼 이야기가 끝나고 난 후 보너스 장면이 나옵니다. 너비슨 황제가 뭘 하며 지내고 있는지 살짝 나오네요. <빤쓰왕과 똥꼬 마녀들>에는 너비슨 황제가 안 나와요. 혹시 너비슨 황제가 왜 안나오나 궁금하신 분 계셨나요? 너비슨 황제는 잘 지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살짝 심심한 것 같기도 하구요. 너비슨 황제가 나온 다른 이야기책을 알려드릴게요.
빤쓰왕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어요. 빤쓰왕과 너비슨 황제의 또 다른 무시무시한 이야기인 <빤쓰왕과 크롱의 괴물> <빤쓰왕과 사악한 황제> <빤쓰왕과 공포의 장난감>도 정말 재미있네요. 낄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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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