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파이 스키 스쿨 1 ㅣ 책이 좋아 3단계 22
스튜어트 깁스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5월
평점 :
SPY SKI SCHOOL <스파이 스키 스쿨 1>
글 스튜어트 깁스
옮김 김경희
주니어RHK 출판
2021년 5월 25일 발행
◆ 작가 소개
스튜어트 깁스 님은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카피바라 연구자였으며, 현재는 어린이책과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첫 어린이 추리 소설인 <명탐정 테디 - 하마 헨리 살인 사건> 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고 <마지막 병사> 3부작 시리즈, <달기지 알파> 시리즈, <스파이> 시리즈 등을 출간했다.
수학 천재 벤이 스파이 스쿨로 전학한 뒤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스파이> 시리즈는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로, 미국추리작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에드거상 어린이 부문을 비롯하여 콜로라도주 어린이 도서상, 조지아주 어린이 도서상 등 수많은 상의 후보작에 올랐었다고 하네요.
<스파이> 시리즈는 주니어RHK 출판사 책이 좋아 3단계 시리즈로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읽기책 시리즈입니다. <스파이>시리즈에는 <스파이 스쿨 1,2> <스파이 캠프 1,2> <악당 스파이 스쿨 1,2> 이 있으며, 이번에 <스파이 스키 스쿨 1,2> 가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스파이>시리즈를 이번에 처음 읽었는데 예전에 영화로 많이 봤던 007시리즈가 생각나면서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첩보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이제 고학년으로 올라간지 반년이 지나다보니 아이의 책 수준이 올라가면서 엄마도 고학년 책 위주로 찾게 되네요. 이제야 고학년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조금씩 알아가는 중입니다. 올 해 유독 소설에 꽂힌 아이 덕분에 재미있는 소설책을 함께 읽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고학년 아이를 둔 부모님들도 <스파이> 시리즈 꼭 읽어보세요.
<스파이 스키 스쿨 1,2> 에는 액션, 추리, 모험이 가득 가득 들어있고, 사춘기 아이들의 귀여운 로맨스까지 담고 있어서 읽는 동안 저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풍덩 하고 빠져들었답니다.
<스파이> 시리즈를 처음 만나다보니 등장 인물이 조금 낯설게 느껴지면서 초반부에는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읽는 분을 위해 제일 많이 나오는 등장 인물을 정리해봤어요.
* 스파이스쿨 학생
벤자민 리플리 (남), 에리카 헤일 (여)
조 지벨 (여), 워런 리브스 (남)
칩 섁터 (남) , 자와할랄 오세아 (남)
*CIA
사이러스 헤일 (에리카 할아버지)
알렉산더 헤일 (에리카 아버지)
*그 외
마이크 브레진스키 (벤의 절친)
제시카 청 ( 레오 청의 딸 )
레오 청 (중국 최고 부자 - 세계적인 범죄자)
주인공 벤자민 리플리는 '벤'이라고 불리는데 스파이 스쿨에서 정학당하고, 퇴학 당했다가 재입학한 문제 학생이에요. 일부러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지는 않은데 우연한 사고로 벤이 박격포로 교장실을 날리기도 했다는 걸 보니 스파이 스쿨에서는 벤을 썩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문제아 벤이 있다면 스파이 스쿨의 엘리트 '에리카 헤일'이 있습니다. 첩보원 집안에서 태어난 에리카는 다른 아이들이 불록 쌓기를 배울 때 눈을 가린 채 기관총 조립법을 연습했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해요! 똑똑하고 미모도 겸비한 에리카는 주인공 벤이 짝사랑하는 상대이기도 합니다.
……………
"헤일 집안사람은 할아버지 빼고 다 형편없는 스파이죠.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할아버지가 보기에는 늘 부족할 뿐이잖아요."
에리카는 방을 쿵쾅쿵쾅 걸어 나가더니 문을 부숴 버릴 듯이 쾅 닫았다.
사이러스 할아버지는 어이없다는 듯이 눈을 빙글 굴리며 투덜거렸다.
"하여간 십 대 애들이란." p 109
……………
첩보원 경험이 풍부한 사일러스 할아버지는 쌀쌀 맞고 인정이 없어보이지만 사실은 마음만은 따뜻한 분이세요. 스파이스쿨 학생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지키는 분이시죠. 십 대 아이들과 가족간의 갈등도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이라면 아빠, 엄마, 가족간의 갈등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첩보 영화에 꼭 등장하는 기밀문서!
꺄악!!! 귓가에 007 시리즈 음악이 들리는 듯 해요!
주인공이 '읽은 뒤 즉시 이 문서를 파기하시오' 를 읽으면 뭔가 펑 터지던가 스스로 불에 스르륵 타 버렸는데... 여기서는 아무일도 안 일어나요.ㅋ 사실 이 기밀문서는 책을 전부 다 읽고나서 다시 읽어봤어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었는데 다시 읽어보면서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 끄덕 했답니다.
드디어 로키 산맥의 새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짜릿한 모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리 아이들과 같은 학생들이 용기를 내 사람들을 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또한 이 책의 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이번 작전은 '눈토끼 작전'입니다. 눈토끼 작전을 위해 스파이 스쿨 학생 2명이 투입되는데 벤과 에리카예요. 벤은 레오 청이 꾸미는 '골든 피스트 작전'을 막기 위해서 제시카 청에게 접근하기로 합니다. 제시카 청이 스키를 배우기 위해 스키 스쿨을 등록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벤과 에리카를 포함한 스파이스쿨 학생들이 함께 스키 스쿨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작전을 짰어요.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벤의 절친 마이크 브레진스키가 스키장에 나타나면서 벤은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오는데.......
…………
마이크가 스키 고글을 올리더니 냉랭한 눈길로 내 두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았다.
"네가 다니는 학교에 대한 진실을 알려 줘."
난 너무 놀라서 뒤로 주춤 물러나다가 중심을 잃고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젠장, 이러면 아무 문제 없는 척할 수가 없잖아. 어쨌든 난 최대한 노력해 보기로 했다.
"무슨 소리야?"
p228
……………
CIA와 어린 요원들이 '눈토끼 작전' 임무를 완수 할 수 있을지,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스파이 스키 스쿨>은 삽화가 없어요. 그런데 저는 책을 다 읽고나서도 왜 삽화가 있다고 착각을 했을까요? 😅 그림 사진을 올리려고보니 그림이 없는거예요~😆 아마 그건 저자가 그만큼 글로 재미있게 잘 표현했다는 뜻이겠죠.
* 스파이 스키 스쿨은 2권에서 계속됩니다.
#스파이스키스쿨 #스튜어트깁스 #주니어RHK #스파이물 #초등책추천 #서평이벤트 #인디캣책곳간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