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입은 늑대 3 - 네 꿈을 펼쳐라! 팬티 입은 늑대 3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허린 옮김, 폴 코에 도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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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입은 늑대 3>  네 꿈을 펼쳐라!​

글 윌프리드 루파노
그림 마야나 이토이즈
도움 폴 코에
옮김 허린
키위북스 출판
2021년 6월 1일 발행

◆ 작가 소개

글쓴이 윌프리드 루파노 님은 만화 시나리오 작가이며, 자유로운 상상력이 잘 드러나는 재미있는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SNCF 탐정만화 부문 최고상을 수상,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대중문화상을 받았으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린이 마야나 이토이즈 님은 감각적인 그림스타일이 돋보이는 프랑스 화가입니다. 저서로는 <명작동화 속 숨은그림찾기> <팬티 입은 늑대> 시리즈가 있어요.






저는 <팬티 입은 늑대> 시리즈를 처음 봤어요. 팬티 입은 늑대를 왜 이제야 만나게 되었을까요?  하얀색 바탕에 빨간 줄무늬 팬티가 트레이드 마크인지 표지에 떡 하니 그려져있네요. 팬티와 선한 얼굴을 가진 늑대, 축제에서 쓰일 것 같은 빨간 깃발 장식을 팬티 모양을 하며 늑대가 들고 있어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표지만 봐서는 전혀 감이 오지 않았어요.

팬티 입은 늑대 1,2 시리즈를 안 봤기 때문에 늑대가 왜 빨간 줄무늬 팬티를 왜 입고 있는지 몰라요. 다행히 <팬티 입은 늑대 3>에 팬티를 입게 된 이야기가 나와요. 늑대가 추위를 탄다는게 문제였고, 팬티를 입으면서 늑대의 삶까지 바꼈다는 이야기만 중간에 잠깐 나오는데 자세한 스토리를 알려면 1,2권을 봐야겠어요.


그림책을 볼 때는 뭐니 뭐니 해도 그림이 중요합니다. 그림책 속에 작가가 그린 보물을 잘 발견하셔야해요. 저도 재미있는 스토리를 먼저 읽느라 그림을 몇군데 놓쳤다가 중요한 포인트를 다시 발견하면서 팬티 입은 늑대를 재발견하게 되었답니다. 



▶ 등장 인물



팬티 입은 늑대 3 의 주인공은 팬티 입은 늑대와 정말 나쁜 진박새입니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림책의 빛나는 조연을 맡고 있는 늑대 잡는 군인들, 이번에는 매점에서 뭘 팔고 있는지 찾아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표지에 늑대가 들고 있었던 빨간 깃발이 눈에 띄네요. 빨간 깃발을 왜 걸어놨나했더니 오늘이 바로 '분노의 질주' 경기가 열리는 날이라고 합니다. 꺄아~ '분노의 질주' 영화가 생각나네요. 분노의 질주 경기에서는 숲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경주에 참여한다고 하는데요. 숲 속 친구들은 벌써부터 긴장하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축제를 방해하는 훼방꾼이 나타났어요. 늑대 잡는 군인들이 훼방꾼을 잡기위해 출동했지만 실패! 결국 팬티 입은 늑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훼방꾼은 아주 자그마한 진박새였습니다. 늑대가 물어요.​

"그런데 너는 도대체 누구니? 아기 천사야?"



반항기 가득한 십대 청소년 같은 느낌으로다 후드티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눈은 반만 뜨고 건들건들한 진박새는 멋지게 춤을 추며 상대방 디스하는 랩을 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까지 임팩트 있게 마무리 하는 진박새에게 늑대는...



"세상에. 요놈, 도대체 뭐라고 지저귀는 거야?"



진박새 분노 게이지 상승하며 폭발!! 있는 말 없는 말 나쁜 말 다 뿜어내며 자신이 루저라고 발악하는 진박새를 보며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주면서 끝까지 귀기울여 들어주는 팬티 입은 늑대!  도대체 정체가 뭐지?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않고, 진박새의 분노를 전부 받아주더니 질문과 조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분노의 질주'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팬티 입은 늑대는 진박새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팬티 입은 늑대 3의 원제는 <Le Loup en slip 3> - Slip hip hip! 입니다. 다른 나라 그림책은 번역 그림책 제목과 원제랑 제목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원제 찾아 보는 걸 좋아합니다. 저자가 쓴 제목과 번역 그림책에 쓴 제목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어요. le loup 는 늑대인데, le 가 붙었으니 남자 늑대가 분명하네요. 소제목에서 'hip'이라는 말은 열광, 환희, 승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를 표현 한 듯 합니다. 아님 힙합에 hip 일 수도 있고, 요즘 많이 쓰이는 '힙하다'라는 말도 생각납니다. 저는 이 그림책에서 'hip hip' 이라는 말을 쓸 곳이 바로 생각이 나네요. 어떤 장면에서 hip hip 하실지는 독자들 마음입니다. 지금이라도 팬티 입은 늑대를 만나게 되서 너무 영광이었어요. 빨강 줄무늬 팬티만 보면 팬티 입은 늑대가 생각날 듯 합니다.


진박새처럼 반항기로 똘똘 뭉치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겠어요. 물론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님들께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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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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