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어 용기 껌 그래 책이야 39
정희용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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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풀어 용기 껌​>

글 정희용 그림 김미연
잇츠북어린이 출판
2021년 5월 20일 발행



◆ 작가 소개

정희용 님은 아동학을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저서로는 <떼쟁이, 요셉을 만나다-공저> <삐리꼴라의 방학 숙제> 가 있습니다.







 

 저자는 어느 야구 선수가 타석에 설 때마다 긴장을 풀기 위해 껌을 씹는다는 인터뷰 기사를 읽고 용기껌을 떠올리게 되었다고 해요.



 <부풀어 용기 껌> 에는 '용기'라는 친구가 나오는데 정말 부끄러움이 많은 어린이입니다. 친구랑 놀고 싶은 데 같이 놀자라는 말을 할 수가 없어서 혼자 앉아 있고, 친구가 놀리거나 짖궂은 장난을 쳐도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아이였어요. 



주인공 용기가 껌을 씹게 된 이유는 책 속에 나오는 야구 선수 설안타 씨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에요. 야구 선수 설안타씨도 껌을 씹으면 집중이 더 잘되고, 긴장이 풀린다는 아빠의 말에 용기도 매일 학교 앞에서 껌을 샀지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할 때, 새학기에 새로운 반에 들어갈 때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하잖아요. 저희 아이들도 학교가는 첫 날에 제일 긴장을 많이 합니다. 새 친구랑 인사하는 것도 부끄러워서 새 학기가 한 달이 지나도 친구 다섯 명과 인사 할 만큼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예요. 그럴 때 용기 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부풀어 용기 껌>을 읽다가 가장 속상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주인공 용기가 이름으로 놀림 당할 때 정말 속상했어요. 저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이름이라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용기는 그릇이라는 뜻도 있잖아요. 그릇으로 놀리는 거예요. 성이 박씨라서 밥그릇.

진짜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런 식으로 놀릴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좀 속상했어요. 용기는 그렇게 놀림을 당해도 아무말도 못하는 정말 용기 없는 아이었답니다. 그런 아이가 마트에서 우연히 새로운 껌을 발견합니다.




용기는 언제나 껌을 사러가는데 처음 보는 껌이 있었던 거죠. 바로 용기 껌입니다. 용기 껌 종이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껌을 씹으면 용기가 불끈, 용기 껌!!

효과는 단물이 쏙 빠질 때까지.

껌 씹을 용기쯤은 있겠지?

용기가 용기 껌을 씹자마자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용기가 팍팍 솟아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죠. 용기 껌이 용기에게 어떤 용기를 주는지 <부풀어 용기 껌>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습니다. 




 

<부풀어 용기 껌>을 읽자마자 풍선껌 사달라는 아이들. 풍선껌을 작년에 사 주고 올 해에는 한 번도 안 사줬어요. 나도 후~하고 풍선을 불어보고 싶다고 하면서 껌이 필요하다고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책을 읽은 그 날 집 앞 편의점에서 2+1하는 풍선껌을 포도맛, 소다맛, 콜라맛으로 하나씩 사왔습니다. 



<부풀어 용기 껌> 덕분에 온 가족이 저녁에 풍선껌을 열심히 씹었답니다. 단물이 쏙 빠질 때까지 씹고 또 씹었어요. 그래야 풍선을 크게 불 수 있으니까요. 막내는 풍선을 불어 본 기억이 없는지 어떻게 풍선을 불어야하냐고해서 저도 오래간만에 풍선껌을 열심히 씹고 풍선 부는 법을 직접 보여주고 가르쳐 주었어요. 그 날 밤 늦게까지 우리는 풍선껌을 열심히 씹고 열심히 풍선을 불었습니다. 



비록 용기 껌은 아니었지만 그 날 풍선을 불면서 용기가 팍팍 나는 것 같았어요. 앞으로 아이들도 용기가 필요할 때가 수도 없이 많이 생기겠죠? 용기 껌은 없지만 용기가 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 해 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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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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