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 지도
라라 알바네세 지음, 톰마소 비두스 로신 그림, 오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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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

글 라라 알바네세
그림 톰마소 비두스 로신
라이카미 출판
2021년 5월 15일 발행​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책이 사이즈가 얼마나 크길래 어마어마하다고 하는지 A4용지와 비교했습니다. 세로 길이는 37~38센티 정도 되고, 책을 펼쳤을 때 가로 길이는 50센티가 넘습니다. 우주를 책 속에 담으려면 이 정도 크기는 되야겠죠?


초등학교 5학년 과학을 배우고 있는 큰 아이는 이 책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요즘 배우고 있는 별자리나 태양계를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입니다. 역시 책이 오자마자 과학 교과서를 들고와서 별자리를 찾네요. 저는 가끔 시골에 갔을 때 카시오페이아 자리나 북두칠성을 꼭 찾아봅니다. 찾기도 편하고 아는 별자리가 2개 뿐이라서 더 잘 보이나 봅니다.


북두칠성이 큰곰자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는지요? 저는 별자리에 대해서 무지했기 때문에 이번에 우주지도책을 보면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카시오페이아 자리와 북극성, 북극성을 가지고 있는 작은곰자리와 그 옆에 큰곰자리까지 꼼곰하게 살펴봤습니다. 큰 아이는 과학교과서에 있는 별자리와 비교해보고, 직접 찾아보고, 실험 관찰 책에 직접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교과 연계를 할 수 있으니 수업 시간에 배웠던 우주를 책으로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우주는 앞으로 우리가 알아가야 할 비밀스러운 공간이기도하니 책으로 조금씩 알아봐야겠습니다.


책을 볼 때는 표지를 충분히 본 다음 면지를 봅니다. 표지 그림에는 세 친구가 함께 지도를 보고 있는데 외계인도 포함되어 있어요. 우주여행을 떠나려는 듯 우주지도를 살펴 보고 있는 친구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면지는 여러 모양의 행성과 우주에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큰~~우주 지도책은 초등학교 1학년인 막내 동생에게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작은 누나와 함께 그리스 로마신화를 너무 좋아하는 막내는 이것 저것 살펴보더니 고대 그리스 별자리 지도부분을 딱 펼쳐서 이것 저것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이야기를 해 주네요. 


▶고대 그리스 별자리 지도​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신화 속 여러 주인공을 떠올렸어요. 안드로메다 공주와 날개 돋친 페가수스 말, 힘이 센 헤라클레스, 자신을 쳐다보는 사람들을 모두 돌로 만들어 버리는 무서운 메두사까지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별자리에 이름을 붙였지요. 그리고 1930년 국제 천문 연맹에서는 이 그리스 신화를 참고하여 12개의 별자리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어요.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 중에서

별자리의 이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설명이 곳곳에 있어요. 복잡하게 많은 설명이 쓰여있지 않고, 큰 그림속에 별자리와 별자리 속 그림까지 있으니 아이들이 왜 뚫어져라 쳐다보는지 알겠네요. 글보다 그림이 훨씬 많아서 천천히 그림을 보며 별자리를 하나씩 하나씩 찾아도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별자리는 현재 기록된 별자리 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 별자리, 중국 별자리, 아프리카 별자리, 아메리카 나바호족 별자리 지도가 들어있습니다. 별자리 지도를 봤으면 우주 지도를 함께 봐야겠죠. 저희 집에서는 제가 우주를 제일 좋아합니다. 우주 관련 영화를 너무 좋아한 탓에 우주에 나가보는 것이 버킷 리스트에 들어가있습니다. 언젠가 꼭 하고 싶은 우주 여행. 먼저 책으로 만나봤습니다.​


세계지도를 볼 때 제일 먼저 대한민국이 어디쯤 있을까 제일 먼저 찾아보는 것 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 지구는 우주 어디쯤에 있을까 태양계를 살펴보면서 제일 먼저 지구를 찾게 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에서는 제일 큰 범위인 은하에 대해서 먼저 알려주고, 태양계가 속해 있는 별들의 집단인 '우리은하', 그 다음은 태양과 태양계, 행성 순으로 범위가 점점 좁혀집니다. 

태양과 태양계 행성을 정리 해 놓은 행성 신분증을 보면서 행성과 행성을 비교 할 수 있고, 책이 워낙 크다보니 행성의 모양도 앞면, 뒷면을 관찰 할 수 있으며 곳곳에 지형에 대한 설명도 나왔있어서 행성을 관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측했다면 이제는 천문대를 세워 우주 망원경으로 관측하거나  우주에 직접 가서 관측하게 되었습니다. 우주 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면서 아주 가까이에서 천체를 보고 만지기도 한다니 상상만해도 심장이 쿵쾅쿵쾅 뜁니다. 일반인은 언제쯤 우주에 가서 천체를 보고 만지고 푸른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우주에 가려면 반드시 우주복을 입어야 하는데 우주복은 우주 비행사의 몸을 감싼 우주선과 같다고 합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에서는 초경량 우주복 '바이오슈트'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오슈트는 스키니 진처럼 몸에 착 달라붙는 형태라고 하니 영화에서 봤던 그런 우주복이 이제 만들어지나봅니다. 

우주 비행사들의 집인 국제우주정거장은 세계16개 나라가 힘을 모아 세운 곳이라고 합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지구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해요. 해가 지고 어스름해질 때나 동트기 전 어둠 속에 있을 때 하늘의 아주 작은 별처럼 빛나는 곳을 찾아보세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에 저도 아이들과 함께 꼭 찾아봐야겠네요. 

뒷면에는 천문학 사전이 있습니다. 우주 용어는 많이 낯설기만 하지요. 책을 보다가 모르는 우주 용어가 나온다면 천문학 사전을 참고해주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을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라는 것입니다. 저희 때는 세계지도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면 저희 아이들은 우주지도를 보면서 꿈을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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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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