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과 북극곰 - 북극과 남극에 대한 시원하고 멋진 안내서
얼리샤 클레페이스 지음, 그레이스 헬머 그림, 김아림 옮김 / 생각의집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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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과 북극곰​>
북극과 남극에 대한 시원하고 멋진 안내서​

글 얼리샤 클레페이스
그림 그레이스 헬머
번역 김아림
생각의 집 출판
2021년 4월 12일 발행


◆ 저자 소개

얼리샤 클레페이스 님은 어린이책을 100권 넘게 쓴 작가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에서 처음으로 일을 시작했고, 자연, 과학, 역사, 지리학, 사회학 같은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졌습니다.


"여러분은 펭귄과 북극곰이 서로 결코 만났던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아나요? 왜냐면 펭귄은 지구의 남쪽 끝인 남극에 살고, 북극곰은 지구의 북쪽 끝인 북극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이죠."
(펭귄과 북극곰)


<펭귄과 북극곰> 그림책 면지에는 빙하 위에 있는 북극곰과 빙하 조각 위에 있는 펭귄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 바로 떠오르는 생각이 있을거예요. 지구 온난화 때문에 극지방 바다에 뜬 빙산인 해빙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해빙은 전 세계 기후에 영향을 끼친다고하니 우리가 펭귄과 북극곰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어요. 이 그림책은 환경 그림책은 아닙니다. 남극과 북극에 대한 궁금한 점을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멋진 그림과 쉽고 자세한 설명이 쓰여있는 안내서입니다. 그럼 펭귄과 북극곰을 만나러 떠나볼까요?


"아름답고 신비로운 극지방을 직접 만나 봐요. 북극과 남극에 대해 전에는 결코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펭귄과 북극곰)


<펭귄과 북극곰>에는 북극과 남극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탐험가의 가방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극지방의 동물들과 식물들도 소개하고, 극지방에 누가 살고 있는지, 얼마나 추운지 어린이들이 평소에 알고 싶었던 부분을 명쾌하게 알려줍니다. 남극의 대표 펭귄과 북극의 대표 북극곰이 등장합니다. 책 속에 보면 펭귄의 발 모양과 북극곰의 발 모양 표시가 있어요. 발모양 표시만 봐도 극지방 중에서 남극인지, 북극인지 알 수 있답니다. 발바닥이 전부 나와있으면 남극과 북극 모두 관련된 내용입니다.

지구의 끝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요? 저는 남극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남극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으니  탐험가들이 어떤 준비물을 챙겼는지 잘 살펴봐야겠어요. 탐험가의 가방에는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제대로 된 장비와 준비물이 들어있습니다.  탐험가들에게 따뜻한 옷과 장갑, 모자는 필수! 눈을 보호하는 스노고글과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겨야합니다. 간식으로 오트밀, 단백질 바, 견과류, 말린 과일,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고 해요. 겨울왕국에서 나왔던 스노슈즈나 밧줄도 보입니다. 아이들과 책을 보면서 어떤 준비물을 챙기면 좋을지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구가 살짝 기울어진 채 돌고 있기 때문에 태양과 가까운 쪽이 낮이되고, 태양과 멀어지면 밤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여름에 낮이 길어지고, 겨울에는 밤이 길어집니다. 여름에는 저녁 8시쯤 해가 지고, 겨울에는 저녁 5시 반이면 해가 집니다. 극지방은 낮과 밤이 극단적으로 생긴다고 합니다. 6월에는 북극이 여름이고, 남극은 겨울입니다. 남극은 24시간 내내 어둠이 있을 때도 있는데, 매년 105일 동안 깜깜하다고 해요. 반대로 북극에서는 백야 현상이 나타나 밤 11시에도 환한 거죠. 24시간 동안 낮이거나 24시간 동안  밤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어떤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지금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북극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저는 북극에 이렇게 많은 원주민 부족들이 살고 있는 걸 처음 알았어요. 아이들은 스노모빌을 타고 학교를 간다고하니 정말 신날 것 같습니다. 알류트족, 축치족, 에벤크족, 이누이트족, 칸티족, 네네츠족, 사미족, 유피크족은 수천 년 전부터 북극 지방에 살았다고 합니다. 원주민들은 어떤 음식을 먹는지 살펴봤더니 바다표범 고기, 사향소 고기, 순록 고기, 생선 등을 먹더라구요. 야생 베리도 먹고, 빵도 만들어 먹어요.  그리고 아쿠타크라는 에스키모 아이스크림도 있는데 사냥을 나가서 굶어죽지 않으려고 만들어 먹었던 전통적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만점인 음식일 듯 하네요. 만약 북극에 놀러간다면 저희 아이들은 아쿠타크를 제일 먼저 사달라고 할 것 같아요.

남극과 북극에 대한 안내서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된 글에는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조금 어려운 단어들도 등장합니다. 그림책 뒤쪽에 용어 설명도 나와있으니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는 아이들과 함께 참고해 주세요.

 신비로운 북극과 남극에 대해서 설명한 그림책을 보고나니 극지방을 여행하고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펭귄과 북극곰은 어디에 있을까 물었을 때 보통 동물원에 있다고 할거예요. 저도 아이들과 동물원에 가면 항상 펭귄과 북극곰이 헤엄치는 모습까지 꼭 보고 오거든요. 이제는 펭귄과 북극곰이 동물원에 있는 것이 아닌 북극과 남극에 살고 있고, 그들에게 처한 어려움을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여행을 갈 수 없다면 그림책을 보며 남극과 북극으로 언택트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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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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