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안내서 - 미래를 바꿔 나갈 어린이를 위한
안드레아 미놀리오 지음, 라우라 파넬리 그림, 김지우 옮김, 최원형 감수 / 원더박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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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꿔 나갈 어린이를 위한​

<기후 위기 안내서​>

글 안드레아 미놀리오 /그림 라우라 파넬리
옮김 김지우 /감수 최원형
원더박스 출판
2021년 3월 24일 발행

◆ 작가 소개

안드레아 미놀리오 님은 과학 전문 글 작가로서, 어린이에게 전하는 글을 많이 써 왔어요. 복잡한 과학 지식을 쉽고 명로하게 전달하면서도 그 속에 담겨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잘 살려 내어 독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라우라 파넬리 님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림 작가예요. 시리아 폴레티 경연 대회에서 최고 그림책상을, 루카 주니어 대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 목차 소개

올 해 벚꽃 개화 시기가 일주일 이상 앞 당겨졌다고 합니다. 우리는 예쁜 벚꽃을 빨리 볼 수 있어서 하얗게 핀 벚꽃을 보며 좋아했는데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벚꽃이 빨리 핀 것이 무슨 큰 문제라도 생길까. 벚꽃이 빨리 피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온이 상승했다는 것이고,  지구가 그만큼 뜨거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 생태계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곤충들은 아직 준비가 안 되었는데 꽃이 너무 빨리 피고지면 곤충들이 먹을 양식이 줄어들거나 화분 수정이 안 될 수도 있죠. 물론 요즘은 인공 화분 수정을 하지만요. 이런 기후 문제를 아이들은 잘 모릅니다.

 저는 아이들도 지구가 아프다는 것을 책이나 뉴스로 많이 알려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기후 위기 안내서>는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미래의 지구를 지키기위해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그레타 툰베리처럼 환경 운동가가 될 수는 없겠지만 집에서 한 가지 이상만 실천하고 바꿔도 지구가 좀 덜 아플 것 같습니다. 




 

◆뜨거워지는 지구를 어떻게 식힐까?

지구의 평균 기온은 15도였다고 합니다. 15도면 선선한 날씨로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지요. 지구 기온이 온화한 것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 덕분입니다. 대기가 지구를 감싸주고 있기 때문에 뜨거운 햇빛을 걸러주거나 차가운 우주의 냉기로부터 지켜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산업화가 일어나면서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때문인데요. 지구 온난화의 주범입니다. 

아이들에게 온실가스는 생소한 단어입니다. 그래서 온실 가스가 왜 생기는지와 문제점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단어의 개념이나 문제점만 알려주고 끝냈다면 기후 위기 안내서가 아니겠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설명 해 줍니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제철 과일을 먹거나 생산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농부에게서 직접 사는 것도 공기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요즘 로컬 푸드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로컬 푸드를 사는 것도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작은 실천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른들이 지금 하고 있는 노력에 대한 글도 있어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0년 배출량의 45퍼센트 이상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5도 이상 올라가면 생명체들이 더 이상 지구에서 살 수 없다고하니 무조건 노력해야겠어요. 우리나라도 바나나와 망고 같은 열대성 기후에서 자라는 과일을 키우고 있잖아요. 그만큼 우리나라도 많이 더워졌다는거예요. 여름에는 에어컨 없이 살 수 없고, 겨울은 좀 덜 추워진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우리나라도 동남아지역처럼 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이렇게 이 책에는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가르쳐주고 무엇을 실천하면 좋을까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고래는 플라스틱 장난감을 싫어해 

플라스틱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아시나요? 예전에 당구공은 코끼리 상아를 깎아서 만들었는데 1860년 아프리카 코끼리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코끼리 상아를 대체할 재료 개발에 미국 당구업자들이 큰 상금까지 걸었다고 합니다. 상아 대신 당구공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찾았지요. 이것이 플라스틱 탄생의 발단이 된 사건입니다. 지금 바로 우리집에 쓰고 있는 물건 중에 아이와 함께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건을 함께 찾아보세요. 수십 개, 수백 개의 플라스틱 물건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플라스틱은 이제 우리에게 없으면 안 될 소재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집에 있는 플라스틱 물건을 찾아봤어요. 장난감, 컵, 전자기기 물건 등 너무 쉽게 찾았어요. 너희들이 입고 있는 기능성 소재 옷도 플라스틱이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더라구요. 면 소재의 옷을 입어야하는 까닭도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폴리에스터나 나일론 소재로 되어있는 기능성 소재 옷을 특히 더운 여름에 많이 입게 됩니다. 세탁하면 세탁할 수록 미세 플라스틱이 빠져나간다는 이야기,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게되면 물고기가 먹고, 결국 다시 사람이 먹게 되고 사람이 버린 미세 플라스틱이 다시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를 했더니 경악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는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지 않습니다.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재활용을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왜 자꾸 바다에 플라스틱이 많아지는걸까요? 저자는 바다 쓰레기가 생겨나는 방식을 알려줍니다. 바다에 직접 쓰레기를 버리기도 하고, 해져 지진이 일어나거나 태풍이 분 뒤에도 바다 쓰레기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버려진 그물, 컨테이너, 침몰된 배에서 나오기도해요. 풍선 같은 것이 바람에 실려 머나먼 바다까지 날아가기도 합니다. 쓰레기가 해류에 의해 돌고돌아 모인 쓰레기가 플라스틱 섬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가 좋아하는 헬륨 풍선을 사지 말고, 플라스틱 장난감을 무분별하게 사지말고, 비닐봉지보다는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아이들과 생각해봐야겠어요. 저는 환경운동가는 아닙니다. 저도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사용 안 할수는 없지만, 이제는 그냥 편하게 넘길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인지하고 하나씩 바꿔나간다면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 조금은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는데 왜 한파가 닥친 걸까요? 이 책은 기본적인 의문에서 시작해 기후와 관련해서 궁금한 것들을 대부분 다루고 있어요. 지구 기온이 오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고, 기온이 오르면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알려 주죠. 
기후 위기에 관해 정확히 알고 나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손에 잡혀요. 여러분이 알게 된 방법을 어른들에게도 알려 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미래가 아닌 현재 시민이고, 기후는 여러분의 미래니까요."

<기후 위기 안내서> 감수 최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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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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