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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 - 어렵고 복잡한 경제 뉴스를 술술 가장 쉬운 경제학 공부 ㅣ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테이번 페팅거 지음, 김정수 옮김 / 길벗 / 2021년 3월
평점 :
어렵고 복잡한 경제 뉴스를 술술 가장 쉬운 경제학 공부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
테이번 페팅거 지음
김정수 옮김
길벗 출판
2021년 3월 17일 발행
◆ 저자 소개
테이번 페팅거 님은 옥스퍼드에서 학생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며 살고 있다. 경제 웹사이트의 편집자이자 <케인스라면 어떻게 할까?>의 저자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아이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느라 제가 보고 싶은 책은 거의 못 읽었죠. 짬 시간이 조금 생기면 육아서를 빠르게 읽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만의 시간이 조금 생기면서 뉴스도 조금 보게 되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 경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지금도 늦지 않았다 생각하며 경제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학교 다닐 때 경제를 배웠는데도, 경제 용어가 너무 낯설어요. 뉴스를 보고 있어도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어렵고 복잡한 경제 뉴스를 술술 볼 수 있게 해 준다니까 믿고 조금씩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유튜브 동영상 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천천히 책을 보기로 했어요.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는 경제학의 역사를 시작으로 시장, 시장실패, 노동시장, 기업경제학, 경제학 개념, 거시경제학, 경제정책, 금융경제학, 국제 경제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큰 주제만 나열했는데도 벌써 거부감 생기는 분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목차를 보면서 나열된 단어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도 경제 입문하기로 결심한 이상 조금씩 읽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총 340쪽이나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 경제학을 무작정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경제를 공부하기 전에 경제학의 역사부터 알아야겠어요. 일단 읽어보면 역사 이야기라서 재미있어요. 어른 뿐만이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경제학이라는 말은 '집안 살림을 관리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오이코노미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경제 문제는 철학자의 몫이었다고 하네요. 철학자가 왜 경제학에 나오는지 궁금했는데 경제학의 기원을 읽으니 궁금했던 부분이 풀리네요. 우리가 아는 아리스토텔레스나 플라톤이 경제에 자꾸 출현한 이유가 있었네요.
시험 문제에 꼭 출제되었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나오는데 아는 단어가 나와서 그런지 반갑더라구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용어와 함께 나왔잖아요. 국부론, 중상주의 라는 말 자체가 사실 너무 어려워요. 단어에 어떤 한자가 들어있고, 왜 이런 단어를 사용했을까 생각하면서 읽으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그렇게 하지 못해서 이번에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를 읽으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알아두세요'라는 코너가 있는데 어려운 경제 용어를 간단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경제학자는 어제 예측한 일이 오늘 일어나지 않은 이유를 내일에야 할게 된다." -로렌스 피터
첫째 마당 '시장'에 관련된 경제 용어들이 10가지가 나옵니다. 그래도 가장 익숙한 용어들이라 읽기가 편했습니다. 재미없게 경제 용어 설명만 가득 쓰여있지 않습니다. 먼저 경제 용어를 놓고 독자들에게 생각하도록 질문을 던져 줍니다. 그리고 간단 명료하게 설명합니다.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를 들고, 그림과 표를 이용해서 다시 설명을 해 줍니다.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잠깐만요' 코너를 꼭 읽어보세요. 경제 용어 공부하다가 쉬어가는 코너예요.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느낌입니다. 열심히 경제 공부도 해야겠지만 잠시 휴식도 필요합니다.
승수효과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 본 용어입니다. 승수효과는 경제에 자금을 투입하면 지출이 증가하며 연쇄 반응을 일으켜 투입된 자금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많은 도시에서 올림픽 게임을 주최하고 싶어 하는 이유도 승수효과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되었을 때 모두 기뻐했잖아요. 88서울 올림픽 이후에 우리나라 경제 성장이 어마어마 했다고 합니다.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일본에서 도쿄 올림픽을 하지 못해서 손실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든 올림픽을 하기 위해 후쿠시마에서 결국 성화 봉송을 시작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이것도 승수효과를 누리기 위함일까요?
<이코노미스트>에서 단순하고 쉽게 실질환율을 설명하기 위해 고안한 빅맥지수는 여러 지역에서 판매되는 빅맥의 가격을 달러로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전 세계 어디든 빅맥에 들어가는 재료는 동일하다고 해요. 그래서 빅맥지수는 환율과 구매력평가지수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는 2020년 7월 기준 세계 빅맥 가격을 알려주는데 가장 가격이 비싼 나라는 스위스이고 6.91달러입니다. 빅맥 가격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1.86달러입니다. 빅맥 가격만 본다면 스위스에서 빅맥을 못 사먹을 거 같아요. 하지만 빅맥지수로 판단하는 물가의 함정이 있답니다. 비교하는 두 나라 의 임금의 차이도 알아야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재미있는 경제 용어를 하나 둘 배울 때 마다 차곡차곡 경제 지식을 쌓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는 뉴스 볼 때 경제 용어가 나온다면 조금 알아들을 수는 있을 듯 합니다. 물론 경제 용어를 전부 기억 할 수는 없으니 수시로 책을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경제 지식이 곧 돈이 되는 시대
어떤 것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 경제 공부,
이론부터 이슈까지 한 번에!"
<경제학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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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