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까 망설이는 너에게
김나진 지음 / 부크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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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나진의 에세이
<포기할까 망설이는 너에게>​

김나진 지음 / 하몽 그림
부크럼 출판 / 2020년 11월 11일 발행
232쪽 / 127*188

포기할까 망설이는 나에게..
작가님이 나에게 말하는 듯한 느낌이든다
포기할까... 그만둘까... 나에게 미래가 있을까..
엄마로 10년 살아온 나에게...
아이들도 조금 커가니..
잃어버린 내 삶을... 포기할까.. 다시 찾아볼까..
고민하는 시기...
작가님은 어떤 이유로 이 책을 썼을까
읽어보고 싶었다.

"99도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이 끓지 않는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Prologue

작가님의 말을 읽고있는데..갑자기 띵~ 하는 느낌이 들었다. 100도까지 끓어야 내 열정이 다하는 것 같았고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내 마음대로 열정을 쏟기엔 나와 함께하는 가족들이 힘들어진다.
아직 막내는 7살이고,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도 둘이나 있다. 한창 엄마가 필요한 나이! 내 꿈만 이뤄야해!!라고 덤벼든다면 아마도.. 아이들은 외로워지겠지.
저자는 나에게 또 다른 말로 토닥토닥 해준다.

"지금은 내가 꾸고 있는 이 꿈이 전부이고 다른 건 없을 것 같지만, 또 살아가다 보면 여기저기 이곳저곳에 꿈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Prologue

100도까지 못 끓어올린다고 해서 꿈을 이루지 못하는 건 아니다. 커피를 내리기에는 90도의 물이 딱 좋고~신생아 분유를 먹이기 가장 좋은 온도는 40도이다.
우리 모두에게 알맞은 각자의 온도가 있다는 걸....
나만의 적정 온도가 있다고.. 내 마음을 또 토닥토닥..
아... 그렇지...! 나만의 적정 온도를 찾아보자..


<포기할까 망설이는 너에게>
PART 1 나를 무시하는 나에게 속지 않기
PART 2 자꾸만 해내고 있는 나에게
PART 3 당신 덕분에 나아갑니다
PART 4 이런 날 알아주는 이런 날

이 책은 4가지 큰~ 이야기로 나뉘며 큰 이야기 속에 13~16개의 작은 이야기로 되어 있다.
책을 읽다보면 라디오에서 들리는 김나진 아나운서 목소리가 책 이야기를 들려 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고즈넉한 카페에서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와 옛날 이야기를 하듯이....
그 친구가 나에게 토닥토닥 해주고..
나도 그 친구에게 끄덕끄덕 해준다.

나는 실수투성이...실패투성이인데.... 이 글을 읽을 때는 어찌나 공감되던지...
저자도 사소한 실패들은 하루에도 수없이 이어진다고 하며 실패는 항상 자신을 따라다닌다고 했다.
반면 우리에게 성공과 환희의 순간은 그리 많이 찾아오지 않았다고.... 짧은 인상을 돌이켜 봐도 짜릿한 기쁨의 순간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했다. 오잉.. 그러고보니.. 나도 딱 그렇다!

실패에 매번 반응해주지말고 잊을 놈은 잊고 가고 데려갈 놈은 꼭 찾아 데려가라고!!ㅋㅋ
그래!! 실수~실패~ 할때 마다 반응했다면.. 어찌 되었을까..상상하기도 싫다. 잊을 놈은 잊자~
의미 있는 실패를 했을 때는 왜 그랬는지 찾아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자!

김나진 작가님에게 어떤 소녀가 불쑥 나타나 나아갈 힘을 심어준 것처럼...
김나진 작가님도 이 책으로 거듭된 실패 앞에 한없이 작아진 어떤 분에게 불쑥 나아갈 힘을 심어 줄 것이다.
이미...이곳에도....^^!!

나도.. 누구에게... 작은 불씨를 지펴주며 살아가고 싶다.
누군가 나에게도 작은 불씨를 지펴주겠지.
그리고 용기 한두 스푼!ㅋㅋㅋ

나는 늘 무언가를 하려고 배우고 도전한다. 급한 성격과 열정 충만덕분에 실수하기도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조금만 참았더라면 좀 더 괜찮았을까?ㅋㅋㅋ
저자가 꿈꾸는 일을 멈추지 않고 살아가는 것 처럼.. 나도...꿈을 향해 천천히 한걸음..한걸음..나아갈 것이다.
"꿈이 없는 사람은 없어!"라고 저자의 아내가 말했다.
하지만 꿈을 이루고자 도전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주 작은 꿈이라도... 도전할 것이다.
내 꿈은 뭘까? 내 꿈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내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우리는 언제나 서로의 인생에 관여하며 작은 불씨를 지피며 살아간다."
작가 김나진

이 책은 나에게 이렇게 하라고~ 저렇게 하라고~ 막 소리지르지도 않고 강요하지도 않는다.
따뜻한 봄날 바람처럼 내 마음을 따뜻하게
토닥토닥 해준다.
가끔은 시원하게 들리는 장마비 내리는 소리 처럼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힘들면 잠깐 쉬어가도 괜찮아...
실수하면 어때....괜찮아...
나를 토닥토닥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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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럼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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