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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려면 경제신문 - 돈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신문 제대로 읽는 법
이수정(크리스탈) 지음 / 라온북 / 2022년 4월
평점 :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자본은 돈이다.
따라서 자본주의는 돈이 주인이 되는 사회.
우리는 이 단어를 하루에도 여러번씩 말하고 듣는다.
그러나 돈이 전부인 세상에 살면서 돈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글을 모르면 사는 데 불편한 정도지만,
금융을 모르면 생존 자체가 어려우므로
금융 문맹이 문맹보다 무섭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준 이사회 의장
노동임금은 자본이 성장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빨리 이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10년 전 나의 월급과 카카오 주식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평생 노동의 노예로 살아가면 된다.
자신이 노예인지도 모른채...
투자를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아마 무엇부터 공부해야 할지 막막할 것이다.
두꺼운 대학교 경제책은 부디 넣어두시길...
경제학과 교수 중에 부자 없으니까.
경제이론과 돈을 버는 것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
투자시장에 있다보면 돈이 몰리는 곳이여서 그런지 사기꾼들이 정말 많다.
꾼들이 득실득실한 곳에서 저자 크리스탈 님은 보석과 같은 존재다.
주식에 처음 입문하는 지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채널이 유튜브 크리스탈TV이다.
이보다 쉽고 깔끔하게 설명하는 사람을 아직 본 적이 없다.
이 책은 그 노하우를 한 권으로 집약시켜 놓았다.
투자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
이미 투자를 하고 있지만 기본기를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소설책 읽듯이 한번 읽고 마는게 아니라
최소 3번 정도 수험공부 하듯이 밑줄 쫙쫙 치며 공부하기를 권한다.
크리스탈님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책이다.
내용이 정직하며 알차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책 말미에 워렌 버핏이 13세부터 90세가 넘은 지금까지
경제신문 읽는 습관을 지켜오고 있다며
경제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적혀 있는데
워렌 버핏은 글로벌 큰손 중의 한명이다.
자본을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지
신문기사로 수동적 투자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앞에서는 암호화폐를 비난하면서
뒤로는 암호화폐 회사에 투자를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절친 조지 소로스도 한패거리...
수많은 이론이나 상황분석만으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투자의 결정적 요소인 경제리스크와 함정을
경제신문을 읽는 것으로 일반인들이 통찰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러나 경제신문을 읽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겠지.
※ 본 서평은 유튜브 크리스탈TV 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