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공감 - 정신건강을 돌보는 이의 속 깊은 사람 탐구
김병수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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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쪽상담소가 인기이다.

어린이가 아니라 어른을 치유하는 방송.

진행자 오은영 박사님 덕분에

정신의학과의 편견도 사라진지 오래다

.

이 책은 정신의학과 전문의 김병수 님께서

그간의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지혜를 기록한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다른 사람의 사연이지만

꼭 내가 경험해본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사람 사는게 다 달라 보여도 본질은 비슷해서일까?


p.6 그래도 견딜 수 있었던 건 고통은 혼자 오지 않고 그 안에 언제나 지혜를 품고 온다는걸 알기 때문이다.


p.19 시간이 지나면 고통에 익숙해질 뿐 슬픔은 계속 남는다.


p.26 나의 흠결을 인정하고 나니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나름의 생각도 또렷해진 것이다.


책 속의 사연을 읽으며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라는 공감과 동시에 내가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남들도 힘든걸 알고나서야 마음의 안정이 느껴지다니. ㅜㅜ


이 세상에 태어나 우리는 생로병사라는 고통의 기본값에

가족, 친구, 직장 등 사회속에서 다양한 관계를 가지며

다양한 고민을 겪게 된다.


정신의학과에서 일하는 지인과 커피를 마시며

있었던 일에 대해 듣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사람 이야기가 제일 재밌고

사람 이야기가 제일 슬프다.


(서평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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