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시민의 교양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6년 1월
평점 :

1. [시민의교양] 채사장 그의 마케팅으로 난 삼전삼패
2015년 인문학 베스트셀러라고 말할수 있는 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입니다
복잡하지도 않고 단순하게 정리되어 있는것이 이책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여세를 몰아 2016년에도 인문학의 베스트셀러를 노리고, 지극히 상품성위주로 독자들을 유혹하는 책이 바로[시민의교양] 입니다
이 두책의 저자는 동일인으로 채사장 이라는 인물입니다
채사장 이라는 인물은 자신의 본명을 숨기고 필명을 앞에 내세우며 글을 쓰는 보기 드문 작가이기도 하지요
물론 요즘 로멘스소설이나, 조금 수위 조절이 필요한 BL 소설의 작가는 본명보다 필명을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문학처럼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책에서 본명이 아닌 필명을 사용한다는것은 무모한 도전 입니다
정보와 출처가 불분명한 지식에 비용을 들이는 어리석은 독자는 없으니깐요
그래서 채사장이란 필명으로 인문학 책을 출판한 출판사나 작가가 어쩌면 무모한 도전일수도 있습니다
아마 처음부터 세상에 나오는것에 두려움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자신을 숨기고 싶었는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실제로 책을 읽어보면 왜 채사장 이란 필명으로 썼는지 나름 이해 할수 있을것도 같았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아마 채사장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싶고, 사람들앞에 나서는것을 좋아하는 사람같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호기심으로 자신을 숨기는 역발상 마케팅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는 전작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편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실너머 편도 보았습니다
작가나 출판사의 마케팅에 넘어간 셈입니다
여기에 [시민의교양] 까지 구입했으니 나는 삼전 삼패가 되어 버렸네요
하지만 여기서 전작의 내용을 따로 언급하거나 [지대넓얕]의 이야기를 따로 담아 내지는 않겠습니다
따로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내가 따로 마케팅에 동원되는 느낌이고, [지대넓얕]이[시민의교양]과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시민의교양]은 보편적인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책에서 다시 한번 정리되어 쓰여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 책들은 서점의 베스트셀러가 되어있습니다
이책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이유로 호감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물론 요즘 트랜드인 팟캐스트의 영향일수도 있습니다
작가 채사장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이란 팟캐스트 라디오 운영자 이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방송의 영향만으로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 책을 구매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그의 책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나는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시민의교양]을 이렇게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야기 하기전에 이글에서는 [시민의교양]의 스포일러가 그리고 책의 내용이 많이 담길것 같습니다
될수 있으면 스포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번만은 조금 예외가 될수도 있습니다
사실 [시민의교양]의 스포는 작가인 채사장이 먼저 공개한적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vzUuj8BsXMY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LugdJgO6I5Y
팟캐스트 [벙커원]에서 공개
책을 구매하지 않고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팟캐스트만 들어도 대충 짐작이 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문자로 정리된 책이 조금 아주 쪼금 나을수 있습니다
2. 목차
프롤로그: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1. 세금
사회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
어느 날 대통령에게 버튼이 하나 배달되었다
한국의 상황
전문가들의 토론을 들어보자
누구의 세금을 높일 것인가
대통령에게 버튼 하나가 추가되었다
직접세와 간접세의 장단점
다시 전문가들의 토론을 들어보자
2. 국가
야경국가와 복지국가
대통령은 버튼을 누를 수 없다고 말한다
누가 국가의 방향을 결정하는가
역사 속 국가의 주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네 가지 국가체제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국가의 체제와 정당의 이름
이름에는 정체성이 숨어 있다
3. 자유
시민의 탄생
인류는 종착점에 도달했다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
자유를 주마, 단 조건이 있다
구매의 자유
우리에게는 생산수단을 구매할 자유가 있다
4. 직업
직업의 종류
직업은 단 네 가지뿐이다
직업군의 관계
이제 계급 갈등의 양상은 달라졌다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따위는 없다
5. 교육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우리는 내용이 아니라 형식으로 교육된다
우리가 교육받는 것 1-진리에 대한 이념
고정불변의 진리는 있다, 없다
우리가 교육받는 것 2-경쟁의 정당성에 대한 믿음
경쟁은 정당하다, 정당하지 않다
교육 문제의 근본으로서의 경제체제
일자리를 늘릴 것인가, 소득격차를 줄일 것인가
6. 정의
정의에 대한 두 가지 관점
다른 것은 다르게 vs 같은 것은 같게
윤리에서의 정의
수직적 정의관 vs 수평적 정의관
경제에서의 정의
차등적 분배 vs 균등적 분배
정치에서의 정의
보수의 선택 vs 진보의 선택
7. 미래
미래사회를 판단하는 기준
시민은 미래를 선택함으로써 오늘을 역사로 바꾼다
국제사회: 화폐
세계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하여
국내사회: 인구
한국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하여
에필로그: 시민이 돌아왔다
3. [시민의교양] 어리석은 시민의 선택으로 이시대를 살아가기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총7개의 큰 챕터와 큰챕터 아래 세개의 작은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가가 책의 구성을 간결하게 정리하려고 노력한 흔적 입니다
작은 챕터 보다는 이 책은 큰챕터를 조금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세금),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 7개의 큰 챕터는 사실 그 하나 하나 만으로로 책을 만들수 있는 규모가 있는 제목들입니다
많은 학자나 교수님들도 저 위의 제목 하나만으로도 수십권의 저서를 만들어내고 수백개의 논문을만들수 있는 제목들입니다
그런데 [시민의교양] 이 책 한권에 통채로 다 넣어 버렸습니다 누가?
바로 채사장이란 작가가..
지난 작품의 제목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마어마한 제목을 타이틀로 달고 나오니 그 내용이 사실 진지해지기 어려웠을 것 입니다
이번작품의 제목은 [시민의교양]으로 달고 나왔으니 그나마 제목에서 조금 조신해진 느낌 입니다 그래도 제목이 [시민의교양]은 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지난번 제목이 더 나아 보입니다
작가는 제목에서 [시민] 과 [교양]의 의미를 따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시민이란
'사회와 개인의 근본적인 대립을 모순없이 내포하는 하나의 놀라운 단어' 가 바로 "시민"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사회의 구성원인 동시에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개별자 라고 말합니다 그 이름이 바로 시민 입니다 작가가 정확하게 집어주지는 않았지만 시민이란 그냥 바로 '나' '너' '우리' 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교양이란 단순하고 추상화된 세계의구조를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세상사는 설명서 메뉴얼 정도라고 이해하면 될것 같습니다 결국 시민의교양 이란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설명서' 또는 '너(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능력" 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이야기 합니다
지난번 넓고 얕은지식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것만은 맞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지난번 처럼 무모하게 무대에 등장하는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등장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지난번 시작은 (역사)에서 시작해서 (경제)로 이어지는 이야기 지만 이번책은 (세금)으로 시작이 됩니다
세금역시 역사나 경제편에서 약간은 지식이 있으면 책을 읽는데 편할수 있지만 초기 지식이 없어도 편하게 읽을수 있습니다 어차피 공식은 하나이고 그 공식에 대입하면 모든문제를 풀수 있도록 이 책은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 기초 공식이 바로 "시장의자유" "정부의개입" 입니다 지난번 책에서도 이 부분이 가장 기초공식인데 이 책에서도 이부분이 가장 기초공식 입니다
여기서 모든것이 다 파생되어 집니다 세금, 국가,자유, 직업, 교육, 정의,미래 , 까지 시장의자유를 추구하면 세금과 복지가 낮아지고 정부의개입이 증가하면 노동자가 이익이고,공식에 넣어 대입하면 나오는 정답들에 대한 설명이 입니다 작가가 말하는 교양 이겠지요 이런것들이 다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을 입력하여 나오는 결과가 아닌 시민 각자 각자의 "선택" 의 문제 입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선택할때나 어떤 상황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 물건에 대해 가장 잘알고 있어야 하고 어떤 상황인지를 정확하게 인지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바로 그선택의 상황에 대한 설명서와 같은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말한 '교양" 입니다
처음에 세금으로 시작한 이유는 아마 경제적인 것을 먼저 이야기 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경제편에서 역사를 먼저 알고 가야 하듯이 말입니다
경제를 먼저 이야기 하려고 했던 것은 아마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먼저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제적위치 즉,내가, 너가, 우리가 자본가 인지 아니면 노동자인지를 현재의 위치를 선정하고 그위치에서의 장점과 단점 유리한 점과 불리한점을 공식에 넣으면 나오는 정답처럼 설명을 합니다
기초공식인 "시장의자유" "정부의개입"에서 말하는 세금,복지가 바로 누구의 경제적이익으로 발현되는가 입니다 이것은 어떤 국가가 되는가 로 설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민이 한곳으로 모이는곳이 바로 국가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국가는 나, 너, 우리가 모여 이루는 공동체 입니다
6장 (정의)에는 정치적으로 말하는 '진보''보수'가 있습니다 윤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앞서 자유,직업,교육' 이 필요합니다 사실 이모든것은 가장 중요한 "선택"하기 위함 입니다
나의 경제적위치를 파악하고 나에게 가장 유리한 국가를 선택하고 그 그 국가가 어떤 국가로 발전해야 되는지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 책에서는 어떤 선택을 강요하거나 추천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선택의 중요성과 그 선택의 장단점을 최대한 넓고 얕게 이야기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책의 목적 이기도 합니다 [시민의교양] 이 이책의 제목이니깐요
선택이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집단의 문제 이기도 합니다 어리석은 시민으로 선택 한다면 시민의 행복이 꿈처럼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나의이익,너의이익,우리의이익, 이 모두가 고려되는 시민의 이익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기위해서는 좀더쉽게 설명이 되어진 어떤 참고서 같은것이 필요치 않을까요?
그래서 [시민의교양] 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 책에서 가장 느낌있는 문장으로 마치려고 합니다
"시민은 세상의 주인이고 역사의 끝이며,그 자체로 자유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