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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개인주의자 선언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1월
평점 :

서점에서 이책을 처음 보고 든 생각은 제목만으로도 성공을 예감 할수 있는 책이었다
' 개인주의자' 이 단어 속에는 참으로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는것 같다
'개인' 이란 단어는 '집단' 이란 단어의 상대어로,
개인 만으로는 작은 의미를 내포되어 있지만 주의자란 말이 같이 쓰여지니깐
그 의미가 풍선에 불어넣는 바람처럼 부풀리게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나혼자 만이 아닌것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의 작가는 현직 판사이다
판사, 변호사, 검사 등 법조인들은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해서 개인주의 보다는 집단주의 이미지가 강해 보인다
그런 판사가 개인주의자를 선언하고 나오니 이 책이 다른책보다 나에게는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나서는 내 기대감이 풍선에 바람이 빠진것같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다
먼저 이책의 이야기를 하기전에 우리는 개인이란 단어에 대해 조금은 사전 지식이 필요할듯 싶다
쉽개 사용하는 '개인' 이란 단어지만 사회학적, 윤리학적으로 '개인' 이란 단어는 그 의미가 쉽지만은 않은것 같다
거기에 주의자 란 단어까지 포함 된다면 내가 상상했던 단어보다 강한 의미를 내포 하고 있는듯 싶다
개인주의란 단어의 상대어는 앞서 이야기 했지만 집단주의란 단어이다
개인주의가 극대화 되면 이기주의가 되고 집단주의가 극대화 되면 전체주의가 된다
이기주의 보다 더 과격하고 폐해가 큰 것이 전체주의니깐 집단주의가 사회적으로 더 배척해야 될 상식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개인은 사회속에 존재 해야 하며 혼자 독립적으로 존재 할수 없다
사회역시 개인들이 모여서 구성 되기 때문에 개인과 사회는 서로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결국 개인주의나 집단주의 그 어느것이 옳고 그른지를 논하기는 어렵다
사실 따지는 그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사회의 이익을 우선시 하면 집단주의,
개인의 이익, 권리를 주장하면 개인주의라고 말하지만
사실 사회라는 실체부터 정의되지 못한다면 개인과 집단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사회는 무엇일까?
그냥 개인들의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 사회일까?
그럼 정부는 사회일까?
그렇다면 국가가 곧 사회라고 말할수 있을까?
나의 가족을 사회라고 한다면 나는 집단주의자라고 말할수 있다
하지만 특정학교, 특정조직, 특정도시, 특정국가가 사회라고 한다면 나도 개인주의자라고 선언하고 싶다
아니 '개인주의자'로 살고 싶다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개인주의자 선언] 책속으로 들어가 보자
[개인주의자 선언]은 세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작가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삽입되어 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작가의 진심이 담긴 이책의 핵심요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용이야 책속에서 확인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프롤로그_인간 혐오
1부 만국의 개인주의자여,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
나라는 레고 조각
링에 올라야 할 선수는 바로 당신, 개인이다
우리가 더 불행한 이유
마왕 혹은 개인주의자의 죽음
인정투쟁의 소용돌이, SNS
자기계발의 함정
광장에 내걸린 밀실
행복도 과학이다
개인주의자의 소소한 행복
나는 사기의 공범이었을까
전국 수석의 기억
개천의 용들은 멸종되는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88학번
20년 만에 돌아온 신림동 고시촌
2부 타인의 발견
변한 건 세대가 아니라 시대다
우리 이웃들이 겪는 현실
필리핀 법관의 눈물
아무리 사실이라 믿어도 함부로 말해선 안 된다
말이 흉기다
인천의 비극
증인에 대한 예의
국가가 갖출 예의
딸 잃은 아비를 스스로 죽게 할 순 없다
문학의 힘
실제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장그래에게 기회를!
조정 달인의 비결
서른아홉 살 인턴
‘머니볼’로 구성한 어벤저스 군단
우리가 공동구매할 미래
3부 세상의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기
진실은 불편하다
정답 없는 세상
좌우자판기를 철거해야 하는 이유
조폭의 의리와 시민의 윤리
사회를 묶어내는 최소한의 가치―케임브리지 다이어리 1
필라델피아 한낮의 풍경―케임브리지 다이어리 2
무지라는 이름의 야수
문명과 폭력
슬픈 이스탄불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 나는 아메드다
우리가 참조할 모델사회는 어디일까
지상천국은 존재하는가
담대한 낙관주의자들이 꿈꾸는 대담한 상상
강한 책임을 기꺼이 질 수 있는 가치관
낯선 것에 대한 공포와 성숙한 사회
에필로그_우리가 잃은 것들
1부 만국의 개인주의자여,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
현직 판사의 글이라고 해서 글이 난해하거나 어렵지는 않다
그냥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쓰여진 글이다
그중에서 나는 1부의 글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타인들과 타협해야 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들과 연대해야 하는가 결국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면서 가장 슬픈 문장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타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왜? 행복때문에
우리사회가 개인을 존중하지 않는 형태는 여러가지 사회적인 모습에서 느낄수 있다
" 집단내에서 서열,타인과의 비교가 행복의 기준인 사회에서는 개인은 분수를 지킬줄 아는 노예가 되어야 행복할수 있고 영원히 사다리 위로 한 칸이라도 더 올라가려고 아둥바둥 매달려 있다가 때가 되면 무덤으로 떨어질 뿐이다. 행복의 주어가 잘못 쓰여 있는 사회의 비극이다 "
우리사회에서 특정학교, 특정조직. 특정도시, 특정국가 에서 개인주의자로 살아가는 것은 어렵다
작가는 어려운 이유를 우리사회가 개인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대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행복 때문인 것이다
2부 타인의 발견
1부가 작가의 직접 겪은 경험담을 이야기 했다면 2부는 작가가 보고 들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1부 보다는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현실과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것은 아니다
우리가 우리주변에서 일어나고있는 일을 외면하고 있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정확할듯 싶다
1부는 내가 사건의 당사자라면 2부는 타인이 사건의 당사자를 표현하고 있는것 같다
1부가 행복을 위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단주의 동조했다면
2부는 고통을 당하는 타인 옆에서 나혼자 행복을 위해 집단주의 방조자가 된 느낌이다
3부 세상의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기
앞선 이야기들이 어떤 사건 내용의 이야기 였다면 3부는 그 원인과 결과를 표현하고 싶은것 같다
우리가 말하는 사회적정의가 과연 정의로웠는지 한번 다시 생각해볼만하다
사회정의가 모든 개인에게 정의롭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주의자를 선언 하고 싶은것이다
모든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는 보편적인 경제가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의 분배가 정의 롭지 않았고 부의권력의 집중이 인간사회를 수직화 시키면서
개인보다는 집단주의에 편승하려는 인간의 이기주의가 극대화 되었기 때문이다
개인주의자 선언은 결국 우리사회가 좀더 공평하고 좀더 정의로운 것을 바라는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을 이익을 우선시하려고 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인간을 수직화 하고 집단화 하여 거대 권력으로
또다시 인간을 지배하려는 것이 우리사회가 현재 보여주는 모습이다
다른사회는 몰라도 대한민국사회는 현재 권력에 집중되어진 권력집단주의 사회인것은 맞아 보인다
자신의 의견만 있고 그 의견은 그들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집단주의 속에서 개인의 행복이나 정의는 보이지 않는다
" 한개인으로 자기삶을 행복하게 사는것만도 전쟁같이 힘든세상이다"
이런사회속에서 개인주의자 선언은 어쩌면 사회의 역발상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을 지키는 것이 곧 나를 지키는 것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