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대사 - 1871년 독일제국 수립부터 현재까지
디트릭 올로 지음, 문수현 옮김 / 미지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871년 독일 제국 수립부터 앙겔라 마르켈 총리 시기까지 독일의 사회,정치,경제,문화 등의 현대사를 통사적으로 다루고 있다. 5장 중 ‘바이마르 문화‘는 개인적으로 더 유용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를 마르크스 - 위대함과 환상 사이
개러스 스테드먼 존스 지음, 홍기빈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같은 비전문 일반독자에게 이책 최고의 강점은 역자서문이다.이사야 벌린,프랜시스 윈 등이 쓴 기존의 마르크스 전기와는 관점이 많이 다르다.19세기 유럽 역사와 지성사를 망라하면서 그 중심에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던 마르크스의 상처와 모순과 치열함으로 가득한 삶,사상,행동을 다루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몸의 철학
G. 레이코프 외 지음, 임지룡 외 옮김 / 박이정 / 2002년 5월
평점 :
일시품절


2020년 현재에도 유의미한 책이다. 다만 파트별로 역자들이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챕터에 따라 독해에 난이도 차이가 있다. 그리고 원제가 ‘Philosophy In The Flesh‘이다. 번역본의 제목이나 부제만 읽어보면 도통 무슨 내용인 지 짐작이 어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이원희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면서 이유가 분명하지 않으나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보는 것들이 있는데, 이 책이 그 중 하나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글자를 읽을 줄 아는 어린 나이부터 지금까지 책읽기를 좋아해온 사람이지만, 신체적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그 대답이 곤궁한 것을 여러 번 느꼈다.그러다 최근에 들어와서 그런 질문에 어느 정도 대답할 수 있게 되었다.그것은 책을 읽으면 눈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미백색 종이의 양장본은 문장에 밑줄을 치면서 읽어나가면 그 페이지의 약간 굴곡진 평면이 사람의 하얀 속살처럼 느껴지고, 그 위에 적힌 글자들이 나의 두 눈 속으로 죄다 빨려 들어와서 뇌로 올라가 혈관을 확장시키는 동안에 페이지는 텅 빈 백지가 되어버리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서양에서는 독서의 네 단계를 읽고, 밑줄 치고,알고,내적으로 소화하는 것으로 분류하는데,진정으로 어떤 책의 내용을 내면에 소화할 때에는 이처럼 눈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이다.ㅡp.285, 옮긴이의 글

 

육군과 해군에 필요한 것은 휴대하기 간편한 크기의 가벼운 책이었다.

페이퍼백이 명백한 해결책이었지만 아직 모든 출판사들이 그런 책을 수용한 것은 아니었다.전쟁(그중에서도 배급제도)은 양장본 대신 작은 판형의 페이퍼백을 선호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그때까지 작은 판형은 주로 소형 책 전문 출판사에서만 나왔다. 하지만 이제 뚜렷한 방향 전환이 이루어졌다.1939년 미국에서는 20만 권 이하의 페이퍼백이 판매되었다.그러나 1943년에 이르면 4000만 권을 넘어섰다.1940년대 이전만 해도 출판사와 서점들은 페이퍼백을 경시햇다.서점에서는 불품없고 열등한 페이퍼백을 전시하기를 거부하고,멋지고 단단한 양장본들만 매대 위에 올려놓았다.페이퍼백보다 평균 10배 정도 비싼 양장본은 출판사에 높은 수익을 안겨주었기 때문에 양장본 이외의 다른 책의 형태를 생각하기가 어려웠다.그러나 배급제도로 인해 출판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종이 물량이 줄어들고, 양장본 제본에 들어가는 목면 천(정부는 위장망을 만드는 데 이 천이 필요했다)의 소비가 제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출판사들은 평소 상요하던 종이와 천보다 훨씬 줄어든 물량으로 책을 체작해야 하는 난제에 봉착했고,기존의 품질과 수량으로 양장본을 만들 수 없는 상황에 대응해야 했다.p100-101

 

진중문고에 선정된 작가들은 수백만 명의 충실한 독자들을 거느리게 되었다.인기 있는 책들은 입소문이 나면서 해외에서 본국으로 역수입되기도 햇다.F.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는 1925년에 출판되었지만 그의 생전엔 실패작으로 여겨졌다.(피츠제럴드는 1940년에 사망했다-옮긴이).하지만 이 책은 1945년 10월 진중문고에 편입된 이후 군인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그들이《위대한 개츠비 》에 보내는 찬사는 본국으로 전해졌고,이렇게 해서 세상에 다시 알려진 《위대한 개츠비 》는 미국의 문학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p.125

 

***********

 책 읽는 일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역자가 적어놓은 것을 보면서 정말 재밌다싶었다.마치 내밀한 고백을 하듯 밝힌 내용은 나또한 체득하였으나 정리하여 표현할 줄 몰랐던 것이었다.어떤 브랜드의 야상점퍼를 입으면 문고판 페이퍼북 한 두 권이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그때 든든함이랄까 안도감이랄까 뭐라 딱 부러지게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느껴지곤 한다. 그런 문고판 페이퍼북이 유행하여 보편화된 계기가 전쟁이었다니 참 흥미로운 일이다. 책에 대한 책을  N.A.바스베인스의 《젠틀 매드니스 》이후로 잘 안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순전히 이종인이라는 역자때문에 읽게 되었다. 책에 실린 역사적 사실들이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러면서 한편으로 짠하기도 했다. 책이 지닌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되어주기도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