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출신의 적자사원 중졸이지만 흑자사원
가가와 신페이 지음, 박승현 옮김 / 위드유북스(윤내경)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1997년 도요타 부품사업부에서 분사한 자동차 부품업체인 아이신 정기는 당시 도요타 전 차종에 사용되는 유압조절용 밸브를 독점 공급하고 있었다. 그해 2월 1일 아이신 정기의 카리야 부품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분량의 물류 재고만 남기고 유압조절 밸브 생산라인이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체 생산처를 찾기 위해 아이신 정기는 도요타의 모든 협력업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흥미로운 것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도 없이 많은 협력업체가 아이신을 돕기 위해 나섰고, 심지어 (도요타를 돕기 위해) 업체 간 경쟁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60여개 협력업체가 유압조절 밸브 대체 생산에 자원했고, 일부 업체들은 이를 위해 고객사의 신규 주문을 거절하기도 했다. 결국 3일 만에 협력업체 중 한 곳에서 부품 생산에 성공했다. 도요타는 10일 만에 생산 물량을 100% 회복할 수 있었다. 아이신이 생산설비를 재정비한 2개월 뒤 협력업체들은 해당 부품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본연의 사업으로 돌아갔다.


도요타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도요타와 협력업체, 그리고 협력업체들 사이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깊은 유대관계에 있었다.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직장에 있는 사원들도 ‘이익공헌’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승진 및 업무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큰 클레임으로 발전하면 회사에 거액의 손실이 발생한다. 그것을 시의적절한 대응으로 미리 방지할 수 있다면, 장래에 회사가 부담해야 할지도 모를 거액의 손실을 회피할 수 있게 되므로 그것 역시 훌륭한 이익공헌이 되는 것이다.]p33


지난 23일 카카오톡의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30억 건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1분에 208만여 건, 1초마다 3만4000여 건의 메시지 전송이 이뤄진 셈이다. 카카오톡이 실험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평가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 중에서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대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대다수가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흑자사원은 이 비즈니스 모델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를 깊이 파고들고 고민하면서 업무에 착수하고 있다. ♠기꺼이 자사의 상품을 사 주는 고객은 어떠한 사람들인가? ♠어떻게 하면 그 고객을 효율적으로 발견할 수 있을까? ♠고객이 그 외에 더 필요로 하는 것은 어떤 상품일까?]p61


면접관이 대학을 다니면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과목이 무엇이라고 질문한다면 나는 회계학을 가장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 할 수 있다. 자사의 현금 흐름을 알 수 있으며 회사의 건강 상태를 빠르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고미야 가즈오 씨의 ‘1초! 만에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 이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는데, 정말로 1초 정도 만에 과연 좋은 회사인가?를 판단할 수 있다. 그때 어떤 결산서를 보고 있는지 혹시 알고 있는가? 사실 가장 먼저 보는 결산서는 바로 ‘대차대조표’이다.]p127


"자네를 채용하면 우리 회사는 어느 정도 이익이 되나?" 기업에 입사할 때 면접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회사의 이익에 공헌할 수 있다면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바뀌게 된다.

회사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 사원에게 추천해 본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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