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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I Pad3의 출시 가능성과 인터넷을 통해 미디어는 인간을 매우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니콜라스 카는 원래 인터넷의 확산을 ‘정보의 천국’이라 여기며 반겼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 자신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걸 깨닫고는 ‘뇌의 기능이 변한 건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그가 2008년 <애틀랜틱>지에 기고한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가’라는 글은 논란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카의 주장은 어른이 된 뒤에도 뇌가 계속 변한다는 ‘뇌의 가소성’ 이론을 토대로 한다.
[뇌는 우리가 한때 생각한 것처럼 기계 같은 형태가 아니다. 여러 부위가 각기 다른 정신적 기능과 연결되어 있지만 세포 구성 조직은 영구적이지 않으며, 엄격하게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아니다. 세포는 유연하다. 경험과 환경, 필요에 의해 변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큰 변화들은 신경조직의 손상 결과 일어난다.] p53
천재적인 흡수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간의 뇌는 어째서 인터넷의 늪에 빠지면 맥을 못 추는 것인가? 이 책에서는 우리가 왜 집중을 하지 못하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검색엔진은 종종 우리가 그때그때 찾는 내용과 깊이 연관 있는 문서의 일부분이나 문장의 몇몇 단어를 보여주며 우리의 관심을 끌지만 이 저작물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만한 근거는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웹에서 검색할 때는 숲을 보지 못한다. 심지어 나무조차도 보지 못한다. 잔가지와 나뭇잎만 볼 뿐이다.]p 138
이 책에서는 인류가 정보를 다루는 도구의 변화에 따라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로 압축되는 기술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뛰어난 통찰력으로 풀어냈다.
[인터넷이 우리의 도덕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성급한 결론일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 우리의 살아 있는 통로의 경로를 바꾸고 사색 능력을 감소시키고, 우리의 생각뿐 아니라 감정의 깊이도 바꿔놓는다고 말하는 것은 그리 성급한 결론은 아닐 것이다.]p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