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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한구석에서 시작하는 학교 공간혁신 - 학교, 삶과 배움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디자인하다
한현미 지음 / 맘에드림 / 2021년 6월
평점 :
중학교 교사로 공간에 대해 고찰한 책이기에 참 남다르다. 획일화된 공간에서 창의적 인재를 키울 수 있다는 착각이라는 제목의 프롤로그에서도 알 수 있듯 수십 년 전 교실과 크게 달라진 곳을 찾기 어려울 만틈 너무나도 똑같은 학교 공간의 모습에서 21세기와 동떨어진 공간을 보게 된다. 창의적, 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려면 다양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것을 보고,만지고, 느낄 수 있어야하며 좀 더 다양한 모양의 교실, 다양한 높이의 층고, 다양한 모양의 책상과 의자가 놓여야한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책 구성을 보면 글쓴이의 고민과 우리의 방향을 알 수 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어떤 공간에 머무느냐에 따라 즐거워지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하는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들을 통해 공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부에서는 공간혁신의 주체가 되어야할 아이들과 교사들 나아가 앞으로 학교가 지역사회에 문을 열고 마을 교육공동체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갈 것을 고려한다면 지역사회 주민들 또한 공간혁신의 주체가 될 터인데 이런 주체와 공간혁신을 진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다루었다.
3부에서는 성공적인 공간 혁신의 밑거름이 되는 공간 수업을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를 담았다.
4부에서는 공간혁신의 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스스로 방향성을 탐색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공간혁신이 추구하는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고 개별 학교의 다양한 상황에 맞게 의견을 모을 있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눈다.
5부에서는 다양한 공간 혁신 사례들을 소개한다. 특히 학교를 나누어 교실, 도서관, 복도, 계단, 운동장, 특별실, 교무실, 행정실, 화장실 등 공간별 혁신의 방향과 함꼐 사례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