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심리학을 만나다 - 수업심리학의 관점에서 교육과정-수업-평가를 보다
윤상준 지음 / 맘에드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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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열심히 가르치면 배움의 결과도 항상 최선일까? 라는 표지에 적힌 이 문구를 보고 교사로서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면 교사가 아닐것이다. 수업의 목표가 학생들의 배움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이기에 특히 학생중심수업으로 온통 도배되고 있는 이 시점에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학생중심수업일까에 대해 교사는 수업을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이야기해주기가 어렵다. 학생 중심 수업이 학생이 주도하는 수업이기에 교사의 역할은 그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각 활동을 지원해주는 정도로 생각한다면 학생 중심 수업은 맞지만 교사의 역할 부분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이 책의 전제는 교사와 학생 모두가 수업에서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사는 수업에서 가르침의 주체가 되어 가르침을 주도해야하고, 학생은 배움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의 배움을 주도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 사이에는 간극이 있기에 이 간극을 줄이는 수업, 즉 교사의 입장에서 학생 중심 수업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에 교사라면 한 번정도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특히 이 책은 모든 것의 기본이 바로 가치와 철학이라는데서 출발하는 것이라 하겠다. 교사가 수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할 것은 바로 멋진 결과물이 아닌 교사가 추구하는 교육의 가치, 철학, 수업에서의 목표라고 이야기해주고 있다. 현재의 많은 교사들이 나름대로 수업에서 전문성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로 교과지식과 교수방법에만 집중되고 있다.  학생 중심 수업이 집중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그 부분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알파로  학생 내면에 대한 이해가 우선 되어야하고,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현재 수준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철학을 세우고 학생을 이해하는 태도를 전제로 이 책을 읽어내려간다면 교사인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거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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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슈퍼스타들 -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김구 교과서 인물 사전 1
예영 지음, 송진욱 그림 / 사계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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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잘 아는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김구를 대상으로 표지에는 화끈한 콘서트를 펼치는 네 인물이 보인다. 보컬로 열창을 하는 안중근을 필두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환하게 웃고있는 유관순,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며 기타를 치는 윤봉길, 드럼을 치며 앞을 바라보는 김구 네 명이 펼치는 독립운동 콘서트 속으로 지금 들어가 보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라는 유행어를 만든 안중근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쏜 그 날의 진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만화로 시작하며 안중근의 눈빛이 펼쳐지는데 안중근의 업적, 안중근 인터뷰, 안중근의 한마디, 안중근 갤러리로 이야기로 풀어나가되 안중근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준다. 유관순도 같은 형식으로 펼쳐진다.

그 어린나이에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는 이유에 대해 묻는 인터뷰에 당연히 두려웠고, 정말 끔찍하고 고통스러웠지만 그 보다 훨씬 두려웠던 우리가 나라 찾는 것을 포기할까봐, 이대로 나라를 영영 빼앗기게 될까봐 너무 무서웠다는 그 말과 그림은 읽는 사람의 마음을 파고 든다.

마지막에는 책을 읽고나서 어려운 단어 설명과 간단한 문제풀이를 통해 단순히 독립운동의 중심에 있는 독립운동가들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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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하는 날 사계절 그림책
김도아 지음 / 사계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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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하는 날! 이라는 제목을 보면 우리는 머리하는 날은 무척 특별하다. 설레이고 기분좋고 뭔가 새로움을 찾을 때 머리를 한다.빗을 세운 곳에 제목이 있는 이 책은 표지에 덥수룩한 단발의 여자아이의 머리가 굉장한 일을 겪는 표정의 여자아이를 따라 파마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무척 예쁠것 같고 재미있을것 같지만 이 여자아이의 표정을 봤다면 아마 우리가 상상하는 처음 머리하는 날에 대한 느낌을 담고 있는 책이이리라 짐작을 하게 된다. 같은 반 친구가 파마머리를 하고 온 날 친구들이 그 머리를 보며 신기해하고 웃고 있고 성윤이라는파마를 한 친구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아이들을 쳐다보지 않고 장난감 놀이에 몰두하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그리고 그 친구를 물끄러미 보며 덥수룩한 머리 사이로 호기심 어린 눈을 거두지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곧 이 여자아이도 파마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드디어 처음가는 미용실! 머리하는 날이라는 간판에 크고 무섭게 가위가 번뜩이며 스산한 바람이 부는 공포의 그곳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흡사 설레이지만 무섭고 공포스러움을 잔뜩 표현하고 있다. 머리하시는 분의 빨간 립스틱괴 괴기하게 웃으며 "귀엽게 생겼네"는 그 대로의 느낌이 아닌 곧 공포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서막임을 알리는 것 같다. 어떻게 해줄까 하는 사진 속 여인들의 다양한 모습은 한쪽은 웃고 있으며 화려하지만 실제 아이가 보는 시선은 회색에 우중충충하며 다 마녀에 마귀같은 모습을 하고 소녀를 보며 웃고 있다.파마를 하며 변신 하는 모습 속 여자아이의 마음이 그림으로 표현되는데 파마를 하기위해 잔뜩 샤기컷을 치고 플라스틱을 말아놓은 모습이 흡사 덤불 속 새집으로 연상을 하며 그 모습이 공룡이 좋아하는 뼈다귀로 변신하여 그 공포스러움을 더해간다. 게다가 전기스팀하는 모습에 갑자기 물을 틀어 머리를 감는 모습은 그 그림의 모습만으로도 우리네 마음속에도 같은 느낌이 전달되는 섬세함이 있다. 드디어 이러한 어마무시한 과정을 거쳐 폭탄머리가 된 주인공은 성윤이네 생일파티에서 동질감을 느끼며 서로 쳐다보며 무척 친해진다. 아이의 마음을 따라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까지 담고있는 이 책은 어린 자녀가 있는 분이 함께 읽으면 무척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책이리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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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하게 평범한 가족에 대하여 - 2017년 내셔널 북 어워드 대상 수상작
로빈 벤웨이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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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그려진 파랑새 그리고 그 파랑새를앞으로 가족이 손에 손을 잡고 뒷모습을 보인채로 앞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에 제목인 아주 특별하게 평범한 가족에 대하여가 눈에 띈다. 차례의 아주 특별한, 2루 아주 평범한 같이 상반되는 제목이 한 장에 나란히 있고 그레이스 마야 오아킨이 순서대로 돌아가며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평범한 가족이라는 것이 뭘까?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는 엄마와 아빠가 있는 가정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레이스 마야 호아킨은 엄마는 같지만 아빠는 다른 아주 특별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평범한 가정은 아니지만 그 들이 일궈내는 모습들은 일반 평범한 가정에서 하는 실은 평범하지 않을 정도의 내공을 쌓으며 가족으로서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가정에서 가정으로 옮겨다니며 적응력을 키웠던 호아킨이 주위 환경에 섞일 수 있도록 카멜레온처럼 어떻게 색을 변화시킬지를 배웠다는 그 부분에서 그 아이들의 아픔, 슬픔도 껴안을 수 있는 그레이스와 마야가 진정한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가족이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의 사정과는 많이 다르기에 보면서도 씁슬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새로운 아주 특별하게 평범한 가족이 앞으로 나오더라도 정말 이들이 평범하게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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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뇌 습관 - 엄마가 행복해지는
홍양표 지음 / 비비투(VIVI2)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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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궁금해지는 엄마의 역할을 강조하는데 제목이 엄마가 행복해지는 우리 아이 뇌습관이기에 그런 것일까?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나오는 문장은 ' 들으면 말하고 읽으면 쓴다'이다.  인간의 언어 구조가 들으면 말하고 읽으면 쓴다의 순서여서 아이에게도 이 부분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듣기는 추상력을 계발하는 영역이고, 말하기와 읽기는 언어사고력, 쓰기는 추상력에 해당된다. 듣고, 말하고, 읽고, 쓰기를 잘하려면 언어사고력과 추상력이 함께 발달할 때 가능하다. 언어사고력은 책을 많이 읽어주면서 대화해야 발달하며 추상력이 우수하면 언어사고력도 비례한다. 체계적인 교육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말하고 들어야 언어사고력이 발달한다는 것은 주목해야한다. 즉 추상력과 연어 사고력이 발달하기위해서는 많이 듣고 말할 기회가 많아야 한다.  한글을 일찍 가르치는것보다 중요한 것은 언어 사고력을 발달시켜야 한다. 혹시 말문이 트이기전에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지 못했거나 TV에 긴 시간 노출되었다고 해도 책을 많이 읽어주고 눈을 바라보며 대화한다면 개선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교육하기에 적당한 시기는 말을 배울 무렵이고 그 때 책을 많이 읽어 주어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이 책에서는 강조한다. 즉 책 읽기가 뇌 습관이 되면 글과 말로 가능하므로 자연스럽게 글짓기 논술을 익히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한다. 언어 사고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말로 설득하는 힘이 부족하다보니 폭력을 휘두르거나 울어버리는 것이고 말보다는 주먹이 나가는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물론 뇌와 관련되어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하는 윗구절 같은 부분도 있지만 엄마의 역할 강조를 넘어 엄마의 몫으로 보는 부분과 상식적싱 내용이 기술되어 있는 부분에서는 조금 지루한 느낌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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