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된 미래교육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를 바라보다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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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를 바라보기위해 코로나 19로 변해버린 우리 현재 학교의 현실을 정확하게 적어놓아 참 실감나게 읽었다. 단순히 코로나 시대의 교육을 논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교육부에 대한 바램, 학교 속 공존하는 여러 이익집단들의 현실, 그리고 가장  많이 변해버린 코로나19가 불러온 온라인 교육등이 그것이다. 초등교육은 따듯한 만남, 소통과 공감, 관계의 사회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코로나 19처럼 위급한 상황에서 먼저 학생들의 상태를 살피고,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교육적 요구와 합의의 지점을 나누는 관계 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교사 학생 학부모간 SNS 등을 통한 온라인 상담을 활성화하여 공교육의 학습 안전망이 확보되어야 한다. 초등교육은 교육의 본질적 목적에 충실할 공감 나눔 소통의 시간이 필요하고 작은 학교든 큰 학교든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에 주체적 설계자는 교사이지만 배움의 주도자는 학생이 되도록 해야한다. 비대면 원격 수업을 시행하면서 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초등 교사는 지덕체를 포함한 전인적 성장을 돕는 촉진자 설게자 안내자이다. 초등학생의 수준과 능력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하고, 수업과 평가, 환류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의 주체적 설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선정책 후소통으로 학교현장의 외면과 학부모의 혼란을 가져올 것이 아니라 선소통 후정책이 뒷받침되도록 가장 위쪽에 있는 교육부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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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리의 교사론 - 기꺼이 가르치려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파울루 프레이리 지음, 김한별 옮김 / 오트르랩(AUTRE LAB)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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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명을 달리한 브라질 대표 교육사상가 프레이리의 글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가르치는 행위를 하려면 가르치는 사람뿐만아니라 배우는 사람이 잇어야 한다는 것 이상을 말하는 부분... 교사의 배움은 교사가 학생들의 호기심에 관심을 가지고서 학생들이 호기심을 풀어 가는 그 흐름에 주목하는 가운데 일어난다. 학생들이 지닌 호기심으로 가득 찬 그 흐름안에는 교사들이 이전에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의견과 질문이 잉태되기도 한다. 교사는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전에 자신의 정치적 윤리적 직업적 책무를 인식하고 이를 완수할 책임을 지녀야 한다. 교육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가운데는 너무 강한 자긍심 때문에 겸선함을 잃어 저지르게 되는 실수가 하나 있다. 바로 학습자들이 하는 행동에 의해 상처를 받는 일이다. 누구든 자신에게 의문을 제기해도 된다는 그 점을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에 상처받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 모두가 완벽하지 않은 인간임을 겸손한 마음으로 인정하는 것이 훨씬 낫다. 우리는 그 누구든 완벽한 존재가 아니며 절대 실수하지 않는 무결한 존재가 아니다.

편지의 제목인 학습자를 향해 말하는 존재에서 학습자와 더불어 말하는 존재가 되기까지는 참 많은 울림을 가져온다. 일방적인 지시와 설명을 하려고 하는 내 자신에서 벗어나 상호소통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기위해서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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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아이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실비아 베키니 지음, 수알초 그림, 이현경 옮김 / 우리학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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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 제목과 삽화를 보고는 물고기를 좋아하는 아이처럼 단순히 그림과 제목만을 연결시켜 상상해봤는데 읽고 난 후 제목을 보니 새삼 감탄이 나왔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말 한마디 하지 않는 그 아이! 그 아이를 본 친구는 렌즈콩에 비유하며 그 아이를 마치 꽃 같다고 생각했다. 물을 준 렌즈콩, 물을 주지 않은 콩, 물을 주고 햇빛을 쬐지 않은 렌즈콩 등 환경과 습관에 의해 다르게 자라는 렌즈콩처럼 이 아이는 자라지 않는 렌즈콩처럼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그대로 라고 관찰한다. 바깥보는 것을 좋아하는 그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것으로 대답을 하는데 그 말하지 않는 아이에게 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발도 밟아보고, 침묵놀이도 해보지만 그 아이는 여전히 말이 없다.  선생님이 그 아이 이름을 부르지만 어떠한 말도,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조용히 분필을 들고 사각사각 쓰는 그 소리만 들릴 뿐 그 아이는 여전히 말하지 않는다. 그러다 친구가 되고자 하는 그 아이가 박물관에가서 물고기가 담긴 수조를 발견하는데 그 옆에는 오래된 전화기가 한 대 놓여 있었다.  바깥에 있는 그 전화기를 들고 수조를 보니신비하고 아름다고 비밀스러운 소리가 고요한 물속에서 들려 왔다. 벽에 붙은 안내문에는 물고기가 말을 하는데 서로 위험을 알리거나 사랑한다는 신호를 주고 받는다고 적혀있었다. 그 친구는 그 즉시 전화기를 내려놓고 그 말하지 않은 아이에게 달려가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 놀란 그 아이에게 전화기를 건넨 는데 그 친구는 그 말하지 않는 아이를 보면서 생각한다. 그 친구는 꽃이나 돌멩이가 아니라 수조 속 물고기라고~~~ 그 이후로 그 친구는 전화하는 물고기를 그려 그 말하지 않는 아이에게 전하는데 그 이후는 감동그 자체이다. 말하지 않는 아이를 바라보는 순수한 아이의 눈높이가 너무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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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원소 시티로! - 과학이 쏙쏙 화학이 술술 지식이 담뿍담뿍 2
미야무라 가즈오 감수, 호리타 미와 그림, 오승민 옮김 / 담푸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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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씨와 비스무트씨 사이에서 새로운 원소 니호늄이 태어난것을 시작으로 원소 시티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그림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니호늄 처럼 새로운 친구를 포함해 118개의 원소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먼저 우주 최초로 탄생한 원소인 수소 시장! 우주 전체로 보면 가장 많이 존재하는 원소이면서 가장 오래된 원소이기에 원소 시티의 시장인 수소! 가장 작고 가벼우며 양성자 하나의 주위를 전자 하나가 돌고 있는 단순한 구조가 특징인 원소이다. 색도 없고 냄새도 없지만 산소와 섞이면 불이 날 수 있는 무서운 원소! 그 다음 소개는 알칼리 금속 패밀리인 리튬, 소듐, 포타슘, 류비듐, 세슘, 프랑슘 6개 원소! 모두 물이나 산소와 잘 반응하는데 가장 바깥쪽 전자껍질에는 전자가 한 개 밖에 없기애 불안정해서 어떤 게든 그 전자를 밖으로 내보내려고 하는 정말 성격 급한 원소이다. 그래서 화학반응이 쉽게 일어나는데 화학반응은 원자번호가 크면 클수록 잘 일어난다.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관하려면 서육속에 넣어햐 하는 원소들로 불꽃 속에 넣으면 아름다운 색깔을 내는 것도 이 원소들의 특징이다.  그중 리튬은 여러 금속 원소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원소이지만 리튬은 물에 넣으면 녹아버리고, 부드러우며 겉불꽃속에 넣으면 짙은 다홍빛을 낸다. 나트륨이라고 부르는 소듐은 불 속에서 넣으면 노란빛을 내는 데 소듐의 화합물에서 가장 유명한 건 염소와 결합해 만들어지는 소금이다.  이렇듯 원소들의 특징을 그림과 함께 글로 적어놓아 평상시에 어렵게 느껴지는 원소들에 대해 사람을 소개하듯 성격과 개성을 알 수 있어 원소에 대해 친근하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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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
이의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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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난 위로가 필요했나보다는 책은 책 제목에 있는 문장처럼 교사로, 엄마로, 아내로, 딸로 살아가며 애쓰고 있는 당신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눈에 띄었고 마음에 와닿았다. 여느 성찰 책을 보면 교직의 힘듦, 자녀의 양육, 남편의 희생 등 어느정도 예상되는 내용이 있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교사로써 엄마로서 아내로서의 위치에서 바라본 글은 참 섬세하고 따뜻하며 큰 울림을 주는 솔직한 글이다. 옆지기로 표현하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는 긑까지 나오지 않아도, 대학을 보낸 아이들을 키워내기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가 나오지 않지만, 현재 고3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겪는 여러가지 생활 속이야기가 꼭 내옆에 있는 동료교사를 보는 듯 했고, 심지어는 거울을 보는 듯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여 꺼이꺼이 함께 우는 경험을 한 속풀이 책이기도 하다. 이름에 얽힌 사연도, 교직의 첫발을 내딛게 된 사연도 소설 속 주인공처럼 현실감없지만 실제 있는 일이기에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너무 힘들어서 이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것 같고 나만 힘든 것 같은 그 시간에, 너무 힘들어 무감각해져 지쳐 쓰러지려할 때 진심을 담은 위로의 한마디가 얼마나 크게 그 사람을 각성시키는지 이 책의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살아가면서 우리는 실제 이러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진심이라는 힘, 그리고 내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진실의 눈, 나이가 그냥 먹어지는 것이 아닌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기에 힘들어도 그것에 책임을 지고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 은연중의 그 부분이 나를 심하게 건들고 요동치게 만든다. 나도 오늘은 왠지 이 책의 주인공 처럼 하루를 그대로 바라보며 미칠듯이 써내려가고 싶다.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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