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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를 말하다 - 학생 중심으로 민주적인 학교문화 만들기 ㅣ 자치를 말하다
이민영.백원석.조성현 지음 / 에듀니티 / 2017년 1월
평점 :
2020년 선거연령을 만19세에서 만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으로 지정되어 통과되어 만18세 학생들이 첫선거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일부분의 권리를 주는 것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왜 지금까지 어려웠는지 생각해보면 독일과 같이 초등학교 때부터 조금 더 정치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했더라면 변화할 수 있었을 거라고 책에 정리해 놓았다. 현재 초등학교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있어 참여가 되고 있는데 바로 고학년부터 학교 대표를 뽑는 전교학생회장 등의 선출이 그 예이다. 하지만 학생 대표가 되어 학교운영에 참여하고자 해도 정작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교육자치, 학교자치의 출발점과 종착점은 학생자치라고 한다. 자치라는 것은 자기 일을 스스로 다스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이 책에서는 학생주권이 학교 안에서 실현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다섯가지로 보았는데 첫째, 학교안에서 이루어지는 학생자치업무를 전담하여 맡을 수 있는 체계가 되어야한 다는 것과 둘째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권리와 책임에 대해 자각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이 교육의 한 주체로서 존중받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하기에 학급자치회가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나타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셋째 학생자치회가 일상 속에서 학생들의 자연스로운 학생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인식의 변화를 피력한다. 넷째, 수업에서 이러한 부분이 반영 될 수 있도록 교사의 역할을 고민하는 자 배우는 자로 인식을 변화하도록 교육청에서 정책과 연수가 지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 안팎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학생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의 정치기본권이 보장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자치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자치의 중요성을 언급한 책이 더 많이 나오고 읽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