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 소통하라
김영식 지음 / 까데뜨CADET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웃음? 이 주제로도 책 한 권이 만들어지는구나'

 

  처음 이 책을 보고 든 생각이었어요. 굳이 책으로 읽어야 할 만큼 웃음에 무슨 기술이 필요해? 라고 생각했지만 '웃음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쓴다면 난 과연 무엇을 쓸 수 있을까?' 하고 연관 키워드를 머리 속으로 열심히 생각해 봤어요. 그런데 정말 단 한 글자 밖에 나오지 않았답니다. 웃음에 대해 책 한 권을 만들만큼 연구하려면 얼마나 시간을 걸릴까? 관련 책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경험과 생각으로만 웃음에 대해 말한다는 것... 저자는 얼마나 오랜시간 '웃음' 단 한 가지를 생각해왔을까,라고 생각하니 책이 술술 읽혔습니다.  꼭 저자가 저에게 말을 거는 것 같았어요.

 

 "너 웃음에 대해 아니?"

 "안다구? 정말? 그럼 웃음을 정의 내려봐."

 "봐, 잘 생각나지 않지?"

 "웃음은 말이야,  "행복"으로도 환산될 수 있지만   "약(藥)"으로도, "Fun"으로도 , "기적"이란 단어로도 환산될 수 있어. 숙면을 취하게 도움을 주고 요즘은 이걸로 다이어트 했다는 사람도 있어. 봐~ 막 웃고 싶지?"

 "응? 웃고 싶지 않은데 웃어야 하냐고? 당근이지! 어떻게 웃냐고? 후훗, 그럼 내가 나만의 비법을 알려줄께~ 비법은 말이야........"

 

이렇게 말이죠..^^

 

책 에 밑줄 그은 부분이 꽤 있는 데 다 공개하면  다른 독자분의 읽는 맛을 빼앗을 것 같아 한 문장만 옮겨봅니다.

 

 

 

 

 

 [ 의성 히포크라테스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건강'으로 보았다. 그래서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이든 몸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몸도 마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는 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함께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웃음이야 말로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최고의 치료수단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마음까지 함께 웃어야 한다는 뜻이다. 마음웃기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

 

 첫째, 마음웃기의 시작은 바로 "자부심"이다. 필자는 항상 웃음강의를 할 때 " 나는 내가 좋아. 나는 내가 참 좋아. 나는 내가 정말 좋아." 로 시작하고 끝맺는다. 자기 자신을 좋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부심 또는 자아정체감의 발로이며 웃음의 시발점이다. 자부심은 마음에서 웃음이 우러나게 해준다.] p82

 

 

 이 문장은  "마음웃기" 라는 장에 나옵니다. 특히 "나는 내가 좋아. 나는 내가 참 좋아. 나는 내가 정말 좋아." 라는 아주 단순한 주문. 소리내서 큰소리로 이 문장을 세 번 읽었는데, 거짓말처럼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이 밖에도 4가지가 더 나오는 데 그건 책으로 확인하시길~ ^^;;;

 

 

 물론 제 생각과 다른 점도 있습니다. 환하게 웃는 사람들의 사진 사이로  "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다. 웃어서 행복해지는 것이다." "소통이 되어서 웃는 것이 아니고 웃어서 소통이 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죠. 이것은 저자의 핵심 주장이기도 합니다..... 정말 이 페이지를 보고 있으면 억지로 웃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하루아침에 억지웃음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기엔 힘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평을 하자면, 이 책은 제목에서 느끼는 가벼움과 다르게  읽을거리가 꽤 많다는 겁니다. 웃음에 대해 궁금하다면, 웃는 것이 힘든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길~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