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 최성애.조벽 교수가 전하는 애착 심리학
최성애.조벽 지음 / 해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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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성인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 등의 심리 문제는, 애착손상에서 유발된다고 한다. 애착손상은 부모의 잘못된 양육 태도로부터 유발된다. 아동학대 뿐 아니라, 맞벌이 등으로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은 아주 흔한 형태로도 애착손상은 발생한다. 한국은 자살률이 높은 나라다. 우울증을 겪는 성인이 많다. 그 이유를 아마도 이 애착손상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폭력문제, 자살문제, 성희롱 등의 성폭력 문제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이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증상을 없앤다고 원인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근본 원인인 애착손상을 전 사회적 측면에서 예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비슷한 이야기를 전직 프로파일러인 표창원 의원도 이야기한 적이 있다. 범죄 예방에 있어서는 문제 가정을 케어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만큼 사람이 자라는 환경은 중요한 것이다. 범죄가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다. 하지만 원인은 쉽게 무시되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범죄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다. 적어도 미래 사회를 위해서는 원인을 먼저 알고 케어해 나가야 사회도 클린해진다.


애착손상의 결과 단순한 기분만이 아니라 뇌의 구조와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고 한다. 애착손상은 우리 뇌에서 번연계와 전두엽 중간층에 놓여 있으며 생각과 감정을 연결하는 원시 대뇌피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훗날 감정조절, 충동조절, 주의력, 상황 파악 능력, 공감력, 대인관계 능력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극단적으로 사이코패스가 되기도 한다.


티비에서 많은 아이를 입양한 부부가 나왔다. 아이들 중에는 파양을 여러번 겪어 마음의 상처가 컸던 아이도 있었다. 신기한 점은 보육원에 있을적에는 지능장애를 판정 받았던 아이들의 변화이다. 이 부부에게 입양된 후에 지극한 사랑을 받았고, 그러자 아이들의 지능장애가 사라지고 학습능력이 올라갔다. 성격도 밝고 쾌활해졌다. 이토록 자라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사례다.


부모가 임신된 아이를 원치 않으면 태아 때부터 그 사실을 혈류로, 호르몬으로, 심장 파동으로 감지 한다고 한다. 속도 위반으로 결혼한 부부의 아이가 이상적 심리 현상을 겪는데 그 이유를 위로 짐작해 볼 수 있다고 한다. 알거나 말하지 못하더라도 느낌과 신제감각으로 '몸의 기억'으로 그 트라우마가 남는 것이다.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의 경험이나 부모와의 트러블에 대한 것을 타인에게 이해받거나 공감받기 어려운 경향이있다. 교통사고나 범죄에 대한 트라우마보다 타인에게 공감받기 어렵고 이해받기 어려워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은 더욱 안으로 곪고 우울증으로 발전하기 쉬운 것 같다. 하지만 어린 시절 불우한 경험, 부족한 양육 환경 또한 커다란 트라우마로 남는다. 성인이 되어서도 이 후유증이 이어진다.


우리 사회가 자살률이 높고,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 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어쩌면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애착손상과   발달 트라우마일 것이라는 내용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개인의 심성이 약하다고 치부되기 쉬운 우울증 등의 심리적 문제. 하지만 이것은 커다랗게 보면 사회적 문제인 것이다. 크게는 가출 청소년과 범죄자, 작게는 개개인들의 마음의 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이런한 원인을 알아가고 인지하여야한다. 개선을 위해서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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