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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평점 :
어른을 위한 동화책,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은 ‘롱 굿바이(Long goodbye)’라고도
부르는 알츠하이머병을 다룬 부드럽고도 마음 깊이 울리는 이야기다.
기억을 잃어가는 노인이 세상과 작별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 나이를 먹어서 가장 나쁜 점은 더 이상 아무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
이 책은 기억과 놓음에 대한 이야기다.
한 남자와 그의 손자, 한 아버지와 아들이
주고 받는 연서이자 느린 작별인사다.

바다 한 가운데 초록색 텐트가 놓인,
삶의 끝자락의 병실이 있다. 그 안에서 눈을 뜬 사람이
거기가 어디인지 몰라 숨을 헐떡이며 무서워한다.
옆에 있던 청년이 속삭인다.
" 무서워 마세요. "
그들은 일렬로 잠을 청하고 텐트에서는
히아신스 향기가 나고
무서워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이 책은 언젠가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모두의 곁에서 오래도록 위로가 되어줄 작품이다.
청년이 속삭인다.
" 무서워 마세요. "
무서워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