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입맛 경제밥상
김상민 지음 / 패러다임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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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경제 분야에 관해서 문외한이다 싶이한 사람입니다. 정치와 경제에 관하여 개념을 잡아보고 싶어서 읽어보았어요. 저처럼 정치경제 문외한인 성인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도 읽어보면 좋은 교양서적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만큼 정치에 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지지하느냐로 그 사람의 정치적인 정체성을 보게 되는 것도 같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할까요? 우리는 세상을 구해줄 정치 영웅이나 지도자를 바라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기준은 세상을 구하는 영웅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에 대한 존중의식을 갖춘 사람, 국가권력을 함부로 하지 않고 알맞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인지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철학자가 말하기를 '철학은 국가의 시초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철학은 생각하는 것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결국 생각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철학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 결국에는 국가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철학은 생각이며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 눈으로서 국가관, 인생관, 세계관, 행복관이 달라집니다.
책 후반에 나오는 내용 중에 공감을 많이 했던 부분이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갖고 있는 오류입니다. 바로 '인지적 오류'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을 옳고 그름만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가 그중 하나입니다. 한국인의 정신적 습관이 부정적이고 남과 비교하여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 전체적으로 행복감이 떨어지는 듯합니다.
정치와 경제에 대한 기본 원리를 알고 감성보다는 이성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사회에 대해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을 쳐부수자는 태도가 아니라, 선의의 경쟁으로 더 나은 선택과 미래를 위하여 인내력을 가지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와 경제에 관한 기본 개념을 갖추고 싶다면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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