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가 떠오르는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로 아주 흥미로웠다.다만 집단(우리)이란 개념을 획일화와 노예화로 극단적으로 매몰함으로써 만악의 근원으로 묘사하는 정도를 지나친 개인주의가 조금씩 거슬렸다. 당시 진짜 현실 만악의 근원이었던(지금도) 미연방준비은행의 장이었던 앨런 그리스펀이 작가의 극단적 개인주의에 대한 대표적 추종자였다고 하니 이 자체로 아이러니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