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에 의한, 덕후를 위한, 덕후의 소설.암, 장르 소설은 이래야지.출간 시점(2008)을 생각해 보면 노인이라는 소재를 제외하곤 그닥 새로울 게 없는 클리셰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충분히 덕심을 불러일으킨다.외전까진 모르겠지만, 일단 3부작까진 따라가야겠다.
황정은 작가의 전작인 백의 그림자 를 읽고 황정은 이름을 머리에 새겨놨었다.하지만 계속해보겠습니다 는 내가 이해하기엔 너무나 벅차다.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감성의 바다를 건너 완독까지는 꽤나 힘겨운 여정이었다. 이 감정, 이 감성,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