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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뜰에는 무엇이 살까? - 학교에 살고 있는 풀.꽃.나무 이야기 ㅣ 쪽빛문고 15
손옥희.최향숙.이숙연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4월
평점 :
봄이 되니 벚꽃이 만발해지고, 개나리, 목련 등 눈이 즐거워진다. 아이와 벚꽃 놀이 가서 사진도 찍고 꽃도 만져 보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유치원 다닐 때는 텃밭 가꾸기가 있어서 직접 씨를 뿌리기도 하고, 감자 캐기나 토마토를 따서 먹기도 했었는데 올해 학교 들어가서는 주변 뜰에서 볼 것이 많지 않아 조금 아쉽다. 그래도 학교 계단 옆 화단에서 네잎 크로버도 찾고 개나리도 볼 수 있어서 좋다. 어릴적에는 늘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자랐는데 아이는 그러지를 못해서 안타깝다.
학교 주변에 나무와 풀과 많다면 아이들은 학교 가는 길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풀, 꽃, 나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란 아이들은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게 된다. 학교 주변의 식물을 살펴 보다 보니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올라 추억에 잠겼다. 토끼풀 뜯어서 반지도 만들고, 네 잎 클로버를 찾으며 행운을 빌어 보기도 했다. 학교에 가져가야 했던 잔디씨를 모으기 위해 잔디밭에 앉아 잔디씨를 모으던 기억도 떠오른다.
학교 뜰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들여다 보니 참 많았다. 어릴적 하고 놀았던 그 놀이들을 책 속에서 만나는 것도 신기했다. 분꽃으로 귀걸이 만들기도 하고, 염소똥을 분꽃씨라고 하면서 친구 속이기 했던 기억이 떠올라 한참을 웃었다. '우리 학교 뜰에는 무엇이 살까?'에는 꽃과 풀, 나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만들기 등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더욱 재미있다. 다음엔 아이와 모과차도 만들어 보고, 솔방울 마술, 고구마 키우기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