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만날 준비됐니? - 알을 품은 아빠 황제펭귄 이야기 네버랜드 자연 그림책 6
김영미 지음, 황정하 그림 / 시공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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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겨울에 알을 낳고 양육을 하는 유일한 동물 황제펭귄은 암컷이 알을 낳고 먹이를 비축하기 위해 바다로 떠나면 수컷이 발 위에 있는 주머니에 알을 넣고 품는다. 알을 품고 있는 2~4개월 동안 수컷은 수분 섭취를 위해 눈을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는다고 하니 펭귄 아빠의 그 사랑이 놀랍기만 하다. 아기를 품고 열달을 지낸 엄마이기에 더욱 공감하게 된다. 하루 하루 아이가 자라는 것을 느끼며,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고, 어서 빨리 만나고 싶은 설레임으로 가슴이 뭉클하곤 했었다.

 

 

'아빠 만날 준비됐니?'는 아기 펭귄과 아빠 펭귄의 대화를 담고 있다. 낯선 세상이 두려워 알 속에만 있고 싶은 아기와는 달리 아빠는 널 얼마나 많이 기다리고 있는지, 아름다운 세상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들려준다. 살아가는 일이 쉽지는 않아도 그만큼 삶 속에서 느끼는 행복 또한 크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아기 펭귄이 마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말 속에 아빠의 온 마음을 담았다. 아빠 펭귄의 끝없는 사랑은 부모로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찬 바람을 이겨내면 따뜻한 봄이 찾아 온다.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은 벚꽃 만발한 찬란한 봄과 같다.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서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그 과정 또한 의미있다. 또한 세상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로 가득하다. 네버랜드 자연 그림책을 통해서 황제펭귄의 생태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고, 아빠 펭귄의 끝없는 사랑, 생명의 신비, 삶의 아름다운 가치 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긴 시간을 기다린 그 마음을 떠올리며 우리 아이를 한번 더 바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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