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행복한 삶을 응원할게.

10대 너의 행복에 주인이 되어라 - 《간디학교》 양희규 교장이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행복특강!
양희규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3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세계 최하위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학교가 끝나면 여러 학원을 전전하느라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의 신나는 웃음 소리를 듣기 어렵다. 10대가 아니라 해도 주변 유치원생을 보면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씁쓸하곤 하다. 지금 10대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다. 사춘기에 들어서는 아이들은 행복과 거리가 멀고, 혼란스러운 자신과 싸우느라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느새 우리 아이도 10대가 되었고, 사춘기가 시작되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좀더 잘 보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10대 너의 행복에 주인이 되어라' 10대 스스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행복한 10대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습관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삶이 행복해지는 13개의 덕목에는 절제, 침묵, 질서, 결단, 절약, 근면, 진실, 정의, 중용, 청결, 평정, 순결, 겸손이 있다.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진 사람은 좀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그 삶은 본인이 만들어 간다.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좋은 습관을 살펴 보니 믿음, 감사, 식습관, 운동, 휴식 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해서 늘 어렵다 느끼는 것이다.

학창시절을 거쳐 어느새 중년의 나이가 되고 보니 아이가 공부로 힘들어 하는 10대의 그 시절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뼈져리게 느낀다. 그때 더 열심히 공부하고, 목표를 가지고 살았다면 지금은 좀더 나은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지금이 좋은 때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물론 아이는 그 말을 쉽게 수긍하지는 못한다. 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이다. 먼 훗날 후회가 남지 않도록 아이가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즐길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이자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