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기 쓰기가 정말 신나! -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재미난 일기 쓰기 난 글쓰기가 정말 신나!
조영경 지음, 이솔 그림 / 스코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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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방학이 끝나갈 무렵이면 밀린 일기를 쓰느라 정신이 없었다. 몰아서 쓰느라 날씨도 잘 모르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거려서 힘들게 쓴 기억이 난다. 요즘은 아이가 일기 쓰는 모습을 보면서 추억에 잠기는데 엄마도 일기 쓰기 싫었던 것처럼 아이도 그렇다. 어디를 다녀오거나 특별한 일이 있어야 일기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상 이야기를 적으라고 하면 어려워 한다. 좀더 쉽고 재미있게, 혹은 색다르게 쓸 방법은 없을까?

 

'난 일기 쓰기가 정말 신나' 책 제목을 보면서 정말로 일기 쓰기가 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일기를 읽다 보면 늘 똑같은 패턴을 보여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재미있는 일기 쓰기 74가지 샘플을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일기를 왜 써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재미없게 생각하는 주인공 아이들을 보면서 공감했고 다양한 일기 방식을 접하면서 '이런 식으로 일기를 써도 되는구나'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다. 

 

책 속에 소개된 일기를 읽다 보니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늘상 보던 틀에 박힌 일기 구성이 아니라서 좋았다. 아이가 항상 일기에 뭐를 쓰냐고 묻곤 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서는 좀더 다양한 스타일의 일기를 쓰게 되었다. 열심히 재미있는 일기를 쓰다 보면 글쓰기 실력도 좋아지고, 나중에 일기를 들춰보면 추억에 잠기게 될 것이다. 이제 일기 쓰기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재미있는 일기 쓰기에 자신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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