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이야기
신지영 지음, 이소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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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이 되면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하는 코너를 즐겨 본다.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를 다시 들으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처음 듣는 노래의 색다른 매력을 알게 되기도 한다. 오늘은 '엄마'란 노래를 들으면서 코끝이 찡해졌다. 음악이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눈물 짓게도 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꿈꾸기도 한다. 음악이 주는 힘이 바로 여기에 있다. 착한 음악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세계를 바꾸는 착한 음악 이야기'는 공감과 연대의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스라엘 탱크를 향해 돌을 던졌던 8살 소년은 훌륭한 비올라 연주자가 되어 고국의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음악 학교를 세운다. 베네수엘라와 음악 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 남수단과 이태석 신부님의 돈 보스코 브라스 밴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사랑한 가수 로드리게즈, 우리나라의 홍대 두리반 등 착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클래식, 대중음악, 인디음악 등 모두 그 색깔은 다르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착한 음악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방황을 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기도 하고, 배고픈 아이들에게 식량을 주기도 한다. 절망과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면 행동을 변화시키고, 그러면 세상은 달라지만 착한 음악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착한 사람들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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