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은 싸움이 아니야! - '나와 다른 생각'을 슬기롭게 받아들이고, 토론 능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생각동화 팜파스 어린이 24
한현주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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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학교 숙제로 독후감 쓰기가 나온다. 덕분에 책도 많이 읽게 되었고, 독후감 쓰면서 자연스럽게 글쓰는 것도 좋아졌다. 처음엔 독후감 쓰는 것을 어려워 하던 아이가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역시 연습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이번에 가장 처음으로 독후감을 쓴 책은 '토론은 싸움이 아니야' 이다. 책이 오자마자 읽더니 독후감을 써야겠다면서 열심히 원고지에 쓰고, 학교 홈페이지에 올렸다. 아이가 쓴 독후감을 읽어 보니 책을 통해 토론에 대해 잘 알게 된 것이 느껴졌다.

 

'토론은 싸움이 아니야'는 나와 다른 의견을 갖고 있을 때 화를 내며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의견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토론을 할 때는 존댓말을 사용하면 좋고, 나와 다른 의견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토론이 아니라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대화를 하다 보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만날 때가 있다. 그럴때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면 감정이 상하고, 싸움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 주면서, 내 의견이 좀더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토론 수업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은서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있다. 토론이 무엇인지, 태도나 마음 자세 등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의견 대립이 생길 때는 감정 대립을 하지 않고 서로 한발짝 물러서는 여유도 필요하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생각의 차이이지 나를 무시하거나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을 배웠다. 아이가 이번에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면서 토론하는 자세나 생각들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서 뿌둣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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