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디 매뉴얼 - 부자 아빠 NO! 친구 같은 아빠 YES!
신석규 지음 / 베프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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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아빠들을 떠올리면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모습이라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요즘은 자상한 아빠들이 참으로 많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나 '아빠 어디가'를 보면서 아빠들의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느낄 수 있다. 처음엔 어떻게 아이랑 놀아줘야 할지 어려워 하던 아빠들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 시청자 아빠들의 관심도 놀라웠다. 아빠와 함께 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아빠를 부탁해' 같은 프로는 다 큰 자녀들의 모습도 비교되어 좋다.

'프렌디 매뉴얼'은 친구 같은 아빠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아빠들이 육아를 자기진단 해 볼 수 있고, 아빠만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고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처음에는 아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신랑때문에 걱정하곤 했었는데 아이를 낳고나니 많이 달라진 모습에 놀란 적이 있다. 남편으로는 부족해도 아빠로서는 최고의 놀이 아빠이기 때문이다. '아빠가 나서면 육아도 놀이가 된다'는 말이 딱 맞다. 몸으로 부딪치고 놀아주는 덕분에 아이는 신이난다.

아빠 육아가 왜 필요한지, 아빠의 역할,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빠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랑 놀아주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아빠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지금 이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하면 사춘기가 지나 더욱 서먹해질지도 모른다. 프렌디 메뉴얼을 숙지해서 아이에게 좋은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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