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공즐공 어린이 지도 교실 - 지도와 친해지고 지리에 밝아지는 지도.지리 활동 책
전국지리교사모임 지음, 이정준 그림 / 모모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3학년부터 배우기 시작한 사회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진다. 사회 배우기 전부터 주변 엄마들에게 성적표 점수 깎아 먹는 과목이 사회라는 말을 종종 듣곤 했는데 아마도 사회 용어가 어렵고,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한자를 알면 그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사회를 암기 과목이 아니라 그 전체적인 흐름을 보려고 하면 좀더 재미있게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이다. 모모에서 나온 놀공즐공 어린이 지도 교실은 지도와 친해지고 지리에 밝아질 수 있는 즐거운 활동책이다.

전국지리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직접 뽑은 내용으로 초등 지도, 지리에서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알차게 담고 있다. 아이가 학교 들어가고부터는 책 읽는 시간도 부족해지고, 독후 활동 같은 것은 엄두도 못했는데 이번에 그리기, 풀고, 만들기를 하면서 재미있게 사회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지도 그리기, 퀴즈, 지구본 만들기 3종까지 구성이 알차다. 평면 세계 지도로 지구본을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고,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모습은 좋은 교구가 되었다.

우리 집이나 학교 주변에 어떤 모습인지 하나씩 표현해 가다 보면 나만의 멋진 우리동네 그림지도가 완성이 된다. 사회 책을 보면서 단순히 개념을 익히고 하던 때와는 아이 반응 자체가 다르다. 직접 만들고, 꾸미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지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지리적인 것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교과서에서 배웠던 용어를 자연스럽게 적용해 보니 일부러 외우지 않아도 그 개념이 쉽게 이해가 되니 좋았다. 사회의 다른 개념도 이렇게 만들기 활동을 통해서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시리즈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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