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전생에서 읽어드립니다 - 박진여 전생 리딩 이야기
박진여 지음 / 김영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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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자식간의 인연은 전생의 은혜를 갚으러 오거나 빚진 것을 갚으러 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부부는 전생에 원수였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었다. 사람간의 모든 관계들이 어떤 인연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때가 있다. 나중에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으로 태어났음 좋겠다고 상상하거나 전생이 있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지 궁금할 때가 있다. 다음 생이 있다면 좀더 나은 존재로 태어나기 위해서 현생에서 더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전생을 읽어준다? 생소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전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전생을 읽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고 전생을 통해서 삶과 인간 관계를 되돌아 보게 한다니 흥미롭게 느껴졌다. 때로 살아가면서 힘든 문제에 부딪치거나 계속 일이 꼬이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시련을 겪는 것인지 한숨 쉴 때가 있다. 그 모든 현상이 전생에 내가 한 업보때문이라면 지금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전생을 궁금해 하는 이유는 그 전생으로 인해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은 바램 때문일 것이다. 전생이 있다, 없다로 구분 짓고 싶지는 않다. 다만 전생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마음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카르마를 쌓으면서 살아갈지는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악업을 쌓지 않고 선업을 쌓아가기 위해 노력하면 인생도 달라지고, 미래도 달라질 것이다. 과거를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답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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