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매일 아침밥 먹으리 ㅣ 살림어린이 나무 동화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7
박현숙 지음, 이현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4년 8월
평점 :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고 잔소리를 하지만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먹지 않으려 한다. 그러고 보면 아침을 먹지 않고 다니는 아이들도 많을 것 같다. 엄마인 나도 아침에 일어나면 별로 입맛이 나질 않아서 점심 겸해서 먹을 때도 있다. 예전에 대식구가 모여서 아침을 먹고 했었는데 이제는 몇 명 되지는 않는 가족끼리도 생활이 맞지 않아서 함께 식사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 함께 먹는 하루 한 끼가 가족을 화목하게 만들어 준다.
'매일매일 아침밥 먹으리'는 온 가족이 모여 아침을 먹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준다. 먹기 싫어서 피하기도 하고, 지각해서 못 먹기도 하고 그 이유는 다양하다. 꼭 아침밥을 같이 먹자는 할아버지의 강력한 요구에 가족들은 서서히 아침상에 모여들게 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고민도 서로 해결해 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서서히 변화한다. 힘들때 가족과 함께 하면 든든하다. 그런 가족들과 모여 아침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 하루를 시작하는데 더욱 활력이 생긴다.
가족이 밥을 같이 먹으면 모든 일이 다 잘 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밥을 먹을 때에도 텔레비젼을 보거나 딴 짓을 하면서 먹으면 같이 대화하기가 어렵다. 대화를 나누면서 먹는 것이 다소 낯설 수도 있지만 함꼐 할 수 있는 시간은 아침 밖에 없으니 좀더 현명하게 보내야 한다. 그런 의미로 아침밥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한다는 이유 외에도 심리적인 이유 또한 크다. 매일매일 아침밥을 먹으면서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나눠보자. 하루가 더욱 힘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