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중요한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와 선거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선거를 통해 당선된 사람은 반드시 대표자가 되어야 하느냐, 선거의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면 그 결과를 무조건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문제를 던져 주었을때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때로 뉴스를 통해서 선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기는 하지만 시원한 답은 얻지 못한다. 곧 지방선거도 다가오는데 우리가 행사한 한 표가 과연 공정하게 반영이 될지 의문이 생기곤 한다. 그래서 세더잘에서 던져둔 질문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투표장을 찾곤 한다. 선거 유세를 하는 사람들을 모습도 보고, 투표장에서 선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생각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무슨 공약을 하고, 당선이 되었는지 등은 우리의 삶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투표와 선거는 많은 나라에서 시행이 되고 있지만 모든 국가가 똑같은 선거 제도로 도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공정하고 올바른 과정을 통해 선출된 것이 아니라면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직접 민주주의를 거쳐 지금의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투표와 선거에 대한 다양한 설명들이 담겨 있다. 여러 상식을 키워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는 세더잘 시리즈 엄마인 나도 흥미롭게 읽었다. 평소 답답하게 여겼던 내용들을 보여줘서 시원하게 궁금증을 풀어준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 표를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실행한다면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