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 섬의 탄생과 생물의 진화 이야기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
제이슨 친 글.그림, 윤소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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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박물관이라 불리는 1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갈라파고스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준 섬으로 유명하다. 텔레비젼이나 책 속에서 접했던 그 섬은 무척이나 아릅답게 느껴졌다. 멋진 풍경도 그렇지만 신기한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휴양지를 꼽히는데 정말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이다. 특이한 환경과 희귀 생물들을 볼 수 있다면 잊지 못할 큰 경험이 될 것이다. 갈라파고스에서만 사는 동물들의 만나고 싶다.

 

생물의 진화나 지질학적인 변화의 모습을 아이에게 알려주기는 어렵다. 난해한 주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접한 그림책 '갈라파고스'는 자연동화로 잔잔한 느낌을 담고 있다. 섬의 탄생부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를 담고 있다. 섬이 어떻게 생겨나고 자취를 감추는지를 파노라마처럼 느낄 수 있었다. 섬이 없어지고, 또 다시 새롭게 생겨나고, 그 속에 살아가는 동식물 또한 변화를 거치면서 살 길을 찾고 있다. 지식책이라고하면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다윈과 갈라파고스, 갈라파고스 제도, 갈라파고스의 고유종 등 다양한 정보도 담고 있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때가 있다.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밝혀진 사실과 근거들을 통해서 우리는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다. 섬의 변화와 자연의 흐름을 느끼면 우리의 삶도 뒤돌아 볼 수가 있다. 태어나고 죽고 하는 인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갈라파고스를 통해서 생태의 신비로움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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