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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요, 똥싸개 탐정! - 배탈 똥탈이 났어요 ㅣ 스콜라 우리 몸 학교 1
신순재 지음, 이희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평점 :
아이들은 똥, 방귀 등 생리적인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자연관찰 책에서도 '우리 몸'에 대한 내용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아주 흥미로운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스콜라 우리 몸 학교 시리즈'를 접해 보았다. '스콜라 우리 몸 학교 시리즈'는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생리 작용과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시리즈로 아이가 재미있게 본 책이다.
꾸륵꾸륵 배는 왜 아픈지, 뿌지직 설사는 왜 나는지 아이는 궁금증을 느낀다. 마음이 아픈데 왜 배가 아픈건지 이상하기만 하다. 아이들의 궁금증을 배탈 똥탈 전문 탐정인 똥사개 탐정이 시원하게 대답해준다. 설사, 변비, 되새김질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동물만이 가진 위의 특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우리 몸 속에서는 소화, 순환, 배뇨와 같은 생리 작용들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들이 한두번씩은 경험했던 몸의 현상을 접하니 보다 쉽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도 우리 몸에서 신호가 온다. 입맛이 없어지기도 하고, 먹기만 해도 잘 체하곤 한다. 신체적으로 건강한 것도 필요하지만 심적으로도 건강해야 한다.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함을 유지해야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단순히 생리 작용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면을 다루고, 아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키워 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다. 똥싸개 탐정을 통해서 소화를 재미있게 접했는디, 순환이나 배뇨 이야기도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